KGM 2분기 흑자 기록
해외 시장 공략으로 만회
KG 모빌리티(KGM)는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흑자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가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 시장 진출과 수출 증대를 통해 2024년 상반기를 흑자로 마무리했다.
KGM, 상반기 수출 24.5% 증가
KGM은 26일 상반기 동안 5만대 넘게 판매하고 매출 1조 9866억 원, 영업이익 257억 원, 순이익 865억 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상반기 판매량은 총 5만 6565대로 내수 2만 3978대, 수출 3만 2587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만 5145대보다 13.2% 감소한 수치다. 수출은 9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지난해보다 24.5% 증가해 상승세를 지속했다.
해외 시장에서의 신제품 출시 확대 및 수출량 증가 그리고 토레스 EVX 판매를 통한 CO₂ 패널티 환급 등으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연속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환율 및 주가 변동으로 평가 이익이 발생하며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KGM은 KG 그룹의 일원으로서 다양한 제품 개선과 신모델 출시를 통해 흑자 기조를 지속하며 경영을 정상화하고 있다.
내수 판매 및 수출 증가 위한 방안 마련
KGM은 수출 증대를 목표로 지난 3월 터키와 뉴질랜드 시장에서 토레스 EVX 등 시승 행사를 진행했다.
6월에는 뉴질랜드와 파라과이를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및 중남미 시장에서 신차를 론칭하고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수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국내 판매 증가를 위해 지난 5월 더 뉴 토레스, 토레스 EVX, 코란도 EV 등 택시 전용 모델 3종과 토레스 EVX 밴을 출시했다.
6월에는 고객 접점을 넓히고 고객 니즈에 적극 응답을 목표로 일산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개관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드라이빙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지난 15일 공개된 KGM의 신차 액티언은 사전 예약 첫 날에만 1만 6000대를 돌파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일주일 만에 3만 5000대를 넘어서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어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KGM 관계자는 “7월 사전예약을 시작한 액티언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음에 따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시장 대응을 통해 판매 물량을 늘리고 재무 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