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Y 주니퍼 6개월 타보니…”이 점은 각오해야” 입 모아 말하는 ‘대반전’

테슬라 모델 Y 주니퍼, 주행·정숙성 개선 호평
실내 편의와 자동 주차로 패밀리카 매력 강화
가격·주행 감각 아쉬움 속 기대감도 이어져

테슬라 중형 SUV 모델 Y ‘주니퍼’가 한국에 지난 4월 공식 출시한 가운데, 출시 반년이 지나며 실제 이용 후기들이 커뮤니티에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겉모습은 큰 변화가 없어 보이지만, 사용자들이 체감한 변화는 생각보다 선명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그동안 패밀리카로 쓰기엔 아쉬움이 남았던 요소들이 어떻게 달라졌는지에 관심이 모인다.

장보는 일까지 달라진다… 공간과 기능이 만든 체감 변화

주행 질감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먼저 등장한다. 여러 이용자들은 새로 손본 서스펜션 덕분에 요철을 지날 때의 거친 반응이 줄었고, 방음 보강과 어쿠스틱 글라스가 더해지면서 실내 소음이 확연히 잦아들었다고 말한다.

이전 세대를 몰아본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장거리 주행에서 느껴지는 부담이 덜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내 변화도 눈길을 끈다. 스웨이드 계열 마감과 은은한 라이트 연출 덕분에 분위기가 한층 포근해졌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뒷좌석 전용 8인치 스크린은 가족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인 요소로 언급된다.

앞좌석 통풍 시트는 여름철 필수 기능으로 평가되며, 예전 모델에서 아쉽게 여겨졌던 실내 구성에 대한 불만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반응도 보인다.

적재 공간에 대한 만족도는 여전히 높다. 넉넉한 트렁크와 프렁크는 장을 볼 때 특히 편하다는 평가가 많고, 실제로 대형마트에서 카트를 가득 채운 뒤 자동 주차 기능을 이용해 차량을 가까이 불러 짐을 옮길 때 체감 편의가 크다는 후기가 이어진다.

넓은 공간과 차량을 움직일 수 있는 기능이 함께 더해지며 실사용 경험이 한층 부드러워졌다는 반응이다. OTA 업데이트와 운전자 보조 기능 역시 테슬라 차량의 강점으로 꾸준히 언급된다.

그럼에도 기대 이어져… 패밀리카로 자리 잡는 흐름

물론 아쉬움도 남는다. 개선됐다는 평가가 많음에도 국산 SUV와 비교하면 여전히 단단한 주행 감각이 느껴진다는 의견이 있고, 가격 부담에 대한 논의도 계속된다.

보조금과 보험료 등을 고려하면 여전히 쉽지 않은 선택이라는 시각과, 변화 폭을 감안하면 이해할 만하다는 의견이 교차한다. 새로 도입된 라이트바 디자인 역시 취향에 따라 반응이 갈린다.

그럼에도 여러 커뮤니티에서는 주니퍼가 이전보다 확실히 패밀리 SUV에 가까워졌다는 의견이 반복된다.

주행과 실내, 편의 요소 등이 실사용 만족도를 높였다는 후기가 쌓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용자들의 요구에 가까운 변화가 진행된 만큼, 향후 시장에서 어떤 흐름이 나타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