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모습으로 “G80까지 넘본다”…국민 세단의 역대급 ‘변화’

40년 전통 세단의 대변신
아빠차 이미지 완전히 탈피
프리미엄 세단으로 격상 예고
Hyundai Grandeur facelift estimate
현행 그랜저 (출처-현대차)

“이게 정말 그랜저라고?”

공개된 신형 그랜저 예상도를 본 이들 사이에선 놀라움과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 무난함의 대명사였던 그랜저가 이번에는 파격적으로 변신한 것이다.

이는 ‘아빠들의 차’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제네시스를 정조준한 듯한 움직임으로 현대차는 40년이 넘는 전통의 이름값에 ‘프리미엄’을 덧씌우며, 세단 시장의 판을 다시 짜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전면·후면 모두 새 얼굴…사실상 반(半) 풀체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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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페이스리프트 예상도 (출처-뉴욕맘모스)

신차 예상도를 통해 드러난 신형 그랜저의 가장 큰 변화는 날렵해진 외관이다. 유튜브 채널 ‘뉴욕맘모스’가 최근 공개한 예상도에는 테스트카에서 확인된 요소들이 충실히 반영됐다.

날렵한 주간주행등은 현대차의 아이오닉 6와 유사한 그래픽으로 재구성됐으며, 가로로 길고 얇은 LED 헤드램프는 역동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여기에 방향지시등은 전면부터 후면까지 이어지는 수평형 구조로 정리돼 일체감이 강조됐고 측면 방향지시등도 기존 사이드미러에서 펜더로 옮겨져 완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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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페이스리프트 예상도 (출처-뉴욕맘모스)

후면부도 확연히 달라졌다. 기존 모델에서 아쉬움으로 지적됐던 방향지시등은 상단으로 위치를 옮기며 시인성을 확보했고, 크롬 가니쉬와 블랙 하이글로시 패널은 고급스러운 인상을 준다.

실내는 제네시스급…최신 기술도 대거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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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그랜저 실내 (출처-현대차)

실내 인테리어 또한 제네시스 브랜드 수준의 고급스러움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기본으로 장착되며, 최신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되어 그래픽과 반응 속도가 대폭 향상될 예정이다.

또한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와 높은 반응 속도가 특징으로, 최신 기술을 집약하여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오버 더 에어(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물론 지문 인식, 음성 제어 기능도 포함될 예정이며 이러한 첨단 커넥티비티 기능은 과거 ‘국민차’였던 그랜저의 이미지를 지우고, 진정한 프리미엄 세단으로서의 도약을 가능케 할 예정이다.

PHEV로 친환경 라인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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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출처-현대차그룹)

눈여겨볼 변화는 파워트레인에서도 발견된다. 신형 그랜저는 현행 파워트레인을 유지하는 동시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추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6 터보 기반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대용량 배터리와 강력한 전기모터를 조합하여 전기 모드에서 100킬로미터 이상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새로운 파워트레인은 기존 하이브리드 모델보다 더 높은 연비와 주행 효율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될 경우 전기차와 내연기관 자동차 사이의 간극을 매워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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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페이스리프트 예상도 (출처-뉴욕맘모스)

한편 신형 그랜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뜨겁다. 현행 모델은 작년 한 해 7만 대 이상 판매됐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인기 속에서 등장할 신모델은 그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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