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모터 포뮬러 E 기술 탑재
778마력, 341km 주행 가능
디지털 V8 사운드 구현
마세라티 코리아가 순수 전기 스포츠카 ‘그란투리스모 폴고레’와 오픈톱 컨버터블 ‘그란카브리오 폴고레’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마세라티는 이번 ‘그란투리스모 폴고레’와 ‘그란카브리오 폴고레’의 출시로 전기 SUV ‘그레칼레 폴고레’에 이어 한국에서 전기차 풀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포뮬러 E 기술 적용한 3모터 시스템…최고출력 778마력
그란투리스모 폴고레와 그란카브리오 폴고레는 마세라티의 전동화 전략을 대표하는 모델로, 800V 기술 기반의 88.36kWh(120A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 배터리는 LG 에너지솔루션에서 공급하는 것으로, 고전압 아키텍처를 통해 빠른 충전 속도를 제공한다.
특히 두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3개의 전기모터 시스템이다. 전륜에 1개, 후륜에 2개의 모터가 장착되어 총 출력 778마력, 최대토크 137.7kgm의 압도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이 전기모터는 전기차 레이싱 대회 ‘포뮬러 E’ 경주차에 장착된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되어 스포츠카에 걸맞은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그란투리스모 폴고레의 최고속도는 시속 325km, 그란카브리오 폴고레는 290km에 달하며 배터리보다 모터 성능이 더 강하게 설계되어 후륜구동 모드에서도 전체 출력 100%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341km 주행거리에 디지털 V8 사운드…4가지 주행 모드 지원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폴고레와 그란카브리오 폴고레는 1회 충전 시 국내 기준 각각 341km, 321km를 주행할 수 있다.
두 모델은 다양한 환경에 최적화된 4가지 주행 모드를 갖췄는데, 에너지를 절약하는 ‘맥스 레인지’, 기본 주행 모드 ‘GT’, 짜릿한 퍼포먼스를 선사하는 ‘스포트(SPORT)’, 강렬한 드라이빙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코르사(CORSA)’로 구성된다.
또한 마세라티의 핵심 요소인 엔진음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V8 엔진의 전통적인 사운드를 디지털 음향기술로 재현한 점도 눈에 띄며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마세라티만의 감성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특히 그란카브리오 폴고레의 소프트탑은 시속 50km 이내에서도 작동 가능하며, 개폐에 소요되는 시간은 단 14초에 불과하다. 여기에 넥 워머를 기본으로 탑재해 루프를 열고 주행해도 운전자와 동승자를 따뜻하게 감싸준다.
최신 테크놀로지 적용…가격은 2억4470만원부터
그란투리스모와 그란카브리오 폴고레의 외관에는 브랜드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됐으며, 실내에는 디지털 시계와 디지털 리어뷰, 헤드업 디스플레이, 친환경 신소재 에코닐(ECONYL) 시트 등이 적용됐다.
편의 장비로는 에어 스프링 기반의 차체 높이 조절 기능,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소나스 파베르(Sonus Faber) 오디오 시스템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또한 안전 장비로는 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인 ‘마세라티 액티브 드라이빙 어시스트’가 기본 적용됐으며 가격은 그란투리스모 폴고레 2억4470만원, 그란카브리오 폴고레 2억 8380만원부터 시작한다.
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 코리아 총괄은 “그란투리스모 폴고레와 그란카브리오 폴고레는 혁신적인 기술과 타협 없는 아름다움, 최고의 퍼포먼스가 완벽하게 공존한다”며 “두 모델의 출시를 통해 마세라티가 제시하는 전동화의 방향성과 고유의 브랜드 가치를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