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중심 실적 최고 기록 달성
부평공장 신차 2만대 추가 생산 결정
미국 관세 불안에도 증산 수순 밟아

“올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밖 생산차에 25% 관세를 매긴다는데, 한국GM은 괜찮을까요?” 최근 인천 부평과 창원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오가는 불안한 목소리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와 달리 GM한국사업장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오히려 생산량을 늘리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순수익 2조2천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부평공장에 신차 2만1천대 물량을 추가 배정하는 등 철수설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수출 주도 역대 최고 실적 달성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신고한 2024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207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도 1조4377억원으로 전년 1조3733억원보다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 매출액 등 거의 모든 수치가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장을 이끈 주역은 단연 수출이다. 수출 매출이 전년 대비 8.3% 늘어난 13조4153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국내 매출액 9617억원과 비교해 무려 13배에 달하는 수치다.

국내 매출만 놓고 보면 ‘매출액 1조 원’이 무너졌지만, 수출에서 6조 원이 증가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것이다. 차종별로는 인천 부평과 창원 공장에서 생산하는 콤팩트 SUV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의 호조가 두드러졌다.
이 두 차종은 전년에 해외 판매로 47만4735대를 기록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반면 국내 판매는 2만4824대에 그쳐 수출과 내수 간 큰 격차를 보였다.
생산 증대 결정으로 철수설 불식

이러한 호실적에 힘입어 GM 한국사업장은 최근 트레일블레이저, 뷰익 앙코르 GX, 엔비스타 등 신차 2만1천대 물량을 부평공장에 추가 배정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가 지난 15일 밝힌 이 물량은 부평공장이 연간 생산할 수 있는 차량(25만대)의 8~9%에 해당한다.
이번 증산 결정으로 부평공장은 기존 예상치인 20만8천대보다 훨씬 많은 23만대 수준의 신차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한국GM 노조는 사측과 생산협의회를 열고 다음 달 이후 근무 계획에 추가 생산 일정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한국GM 노조에 따르면 “한국GM이 미국 관세 정책에도 감산이 아닌 증산을 결정하면서 조합원들의 불안감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며 “5월 말 시작되는 임금 협상 이전에 사측과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미래 불확실성과 정부의 역할

하지만 여전히 불안 요소는 남아있다. 미국으로 향하는 물량이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에서 대미관세 25% 부과는 큰 타격이 될 수 있다.
더불어 트랙스와 트레일블레이저 등 인기 모델들의 후속 차종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전동화 전환을 위한 투자와 생산 인프라 개선 계획도 불확실한 상태다.
업계 전문가는 “최근의 실적 호조와 증산 결정은 긍정적 신호이지만,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차종 배정과 전동화 전환 계획이 구체화되어야 한국 공장의 미래가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GM한국사업장은 2018년 정부보조금 8100억원을 받아 2028년까지 정부와 산업은행이 최대주주로서 경영에 관여하고 있으며 군산공장 철수의 아픔을 겪은 지역사회는 인천 부평과 창원 공장의 미래를 여전히 주시하고 있다.
힘내라~쉐보레
답은 하나다! 집이며,먹는거며,입는거며,전~부
박리다매로 가야된다! 그게 싫으면 뒤집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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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 한다는데 데모해야 쥐, 민노총 투쟁해서 회사 떠나게 데모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