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달리다 갑자기 ‘덜컥’… 설마 내 車도? 46만 차주들 ‘이럴 수가’

제너럴 모터스 미국서 리콜
디젤 엔진 트럭 및 SUV 대상
총 46만 1,839대 대규모 리콜

제너럴 모터스(GM)가 안전상의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모델에 대해 미국서 리콜을 실시한다.

GM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2년 사이 생산된 디젤 엔진 풀사이즈 트럭 및 SUV에서 변속기 제어 밸브의 결함이 발견되어 46만 1,839대의 차량을 리콜한다고 밝혔다.

쉐보레와 GMC의 트럭 및 풀사이즈 SUV가 대상

리콜 대상에는 쉐보레와 GMC의 트럭 및 풀사이즈 SUV가 포함된다. 트럭은 쉐보레 실버라도 1500, 2500HD, 3500HD와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하는 GMC 시에라 1500, 2500HD, 3500HD가 해당된다.

또한, SUV는 2021년형 쉐보레 타호와 서버번, GMC 유콘과 유콘 XL,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에스컬레이드 ESV 모델이 리콜 대상이다. 이 차량들은 모두 3.0리터 듀라맥스 디젤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GM은 변속기 제어 밸브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마모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변속기 내 압력이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차량에서 거친 변속이 발생하거나, 극히 드문 경우 후륜이 순간적으로 잠기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후륜 잠김 현상은 차량의 제어력을 상실하게 해 충돌 사고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GM은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변속기 제어 모듈(TCM)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방안을 마련했으며, 차량 소유자는 GM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GM은 리콜 절차를 안내하는 통지서를 2024년 12월 9일부터 차량 소유자들에게 발송할 예정이며, 리콜 대상 차량의 소유자는 통지서를 받는 즉시 가까운 GM 서비스 센터를 방문해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