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산 왕복을 한 번에?”…1000km는 거뜬 하다는 하이브리드 SUV ‘등장’

최대 501마력 강력한 성능
252km 순수 전기 주행 가능
6000만원대 럭셔리 SUV
GAC Trumchi S9 unveiled
트럼치 S9 (출처-GAC)

중국 자동차 제조사 GAC(광저우자동차그룹)가 2025 상하이 오토쇼에서 대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럭셔리 SUV ‘트럼치 S9’을 공개해 자동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제네시스 GV80과 유사한 크기의 이 대형 SUV는 하이브리드 모드에서 1,0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놀라운 주행거리와 최대 501마력의 강력한 성능으로 경쟁 차종들에게 위협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 럭셔리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디자인과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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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치 S9 (출처-GAC)

GAC 트럼치 S9의 외관은 얇은 LED 헤드램프, 블랙 로어 그릴, 대형 공기 흡입구, 라이트 바, 매끄러운 플러시 도어 핸들, 투톤 컬러 옵션, 크롬 트림 디테일 등 현대적이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차체 크기는 전장 5,060mm, 전폭 1,950mm, 전고 1,760mm, 휠베이스 2,930mm로 한국 시장에서 인기 있는 제네시스 GV80 및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유사한 대형급 사이즈를 자랑한다.

여기에 실내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디지털 계기판과 대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투스포크 스티어링 휠, 무선 충전 패드, 컵 홀더, 부할 센터 콘솔 등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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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치 S9 (출처-GAC)

특히 S9은 6인승 구조(2+2+2)로 설계됐으며, 2열에는 전동 캡틴 체어와 함께 접이식 대형 스크린, 트레이 테이블, 에어컨과 오디오 시스템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는 소형 터치 스크린이 탑재됐다.

놀라운 주행거리와 강력한 성능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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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치 S9 (출처-GAC)

GAC 트럼치 S9의 가장 큰 경쟁력은 뛰어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기본 모델은 1.5리터 4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160마력)과 231마력의 전기 모터를 결합해 합산 최고출력 392마력을 발휘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최상위 모델로, 후륜에 109마력의 전기 모터가 추가되어 합산 출력이 501마력에 달하는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는 고성능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성능으로, 대형 SUV 시장에서는 매우 경쟁력이 뛰어나다.

배터리 시스템은 44.57kWh CATL 삼원 리튬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중국 CLTC 기준 순수 전기 주행거리는 252km에 달하는데 이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중에서도 최상위권에 속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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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치 S9 (출처-GAC)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하이브리드 모드를 포함할 경우 1,0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는 점으로, 이는 한 번의 충전과 연료 주입으로 서울에서 부산을 왕복하고도 남는 거리다.

합리적인 가격과 2025년 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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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치 S9 (출처-GAC)

한편 GAC 트럼치 S9은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현대차 팰리세이드, 제네시스 GV80 등 대형 SUV 시장을 겨냥하고 있으며, 뛰어난 전기 주행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국에서 인기 있는 팰리세이드와 비교했을 때, 더 넓은 실내 공간과 뛰어난 주행거리, 강력한 동력 성능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넓힐 것으로 예상된다.

GAC 트럼치 S9의 출시 시기는 2025년 3분기 중국 시장을 시작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정확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버전 기준 31만8000위안(한화 약 6250만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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