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 대신 금속 프레임 적용
1회 충전 75km 주행 가능
1천만 원대 합리적인 가격
시트로엥이 도심형 전기차 아미의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함께 오픈 에어 주행에 특화된 ‘아미 버기(Ami Buggy)’를 공개했다.
기존에 한정판으로만 판매되던 아미 버기는 이번에 정식 라인업에 추가되면서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접근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과 독특한 오픈카 디자인, 실용성까지 갖춘 이 초소형 전기차는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어 국내 출시 시 폭발적인 반응이 예상된다.
도어 대신 금속 프레임, 진정한 오픈카의 재탄생
이번에 공개된 아미 버기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기존 도어 대신 설치된 검은색 금속 프레임이다.
이 프레임은 경첩 방식으로 되어 있으며, 비 오는 날을 대비해 지퍼형 방수 커버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수동식 개폐가 가능한 선루프가 기본 탑재되어 있어 진정한 오픈 에어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외관 디자인은 2024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된 콘셉트카에서 영감을 받았지만, 콘셉트 모델의 일부 요소는 양산형에 적용되지 않았다.
특히 신형 아미 버기는 기본형 아미의 둥근 라이트와 2CV 스타일의 장식형 사이드 에어벤트를 계승했으며, 루프 스포일러와 14인치 골드 컬러 스틸 휠을 장착했다.
이와 함께 휠 아치와 윈도우 라인에 검정색과 노란색 데칼이 적용되고, 노란색 더블 쉐브론 엠블럼이 특징인 플래그십 모델 ‘아미 버기 팔메이라(Palmeira)’도 함께 출시된다.
실내에는 노란색 포인트 컬러가 수납박스, 가방걸이, 바닥 매트, 도어 네트, 스마트폰 거치대 등에 적용됐으며, 대시보드에는 귀여운 피규어 ‘앤디(Andy)’가 부착된다.
실용적인 아미 버기의 성능
아미 버기의 성능은 기본형 아미와 동일하다. 8마력 전기모터가 장착되어 최고 시속 45km로 주행할 수 있으며, 5.5kWh 배터리팩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75km를 달릴 수 있다.
또한 일반 220V 가정용 콘센트로 약 4시간 만에 완충이 가능해 실용성도 매우 뛰어나다. 여기에 크기는 전장 2.41m, 전폭 1.39m, 전고 1.52m의 2인승 초소형 전기차로, 좁은 도심에서도 주차와 운전이 매우 용이하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14세 이상이면 운전면허 없이도 운행할 수 있는 VSP(Voiture Sans Permis)로 분류되고 있으며, 다른 유럽 국가에서는 평균 16세 이상부터 이용할 수 있다.
다양한 라인업으로 소비자 니즈 충족
새로운 아미 라인업은 5월 6일부터 유럽 전역에서 사전 주문을 시작하며 아미 카고(LCV)와 장애인용 모델인 아미 포 올(Ami for All)도 포함된다.
카고는 별도 패키지를 통해 최대 340리터의 적재 공간을 제공하며, 기본형 아미에는 스파이시(Spicy), 아이시(Icy), 민티(Minty) 등 3종의 컬러 팩이 제공되어 개인 맞춤형 차량을 꾸밀 수 있다.
가격은 아미 기본형이 약 1,150만 원부터, 컬러 팩 모델은 약 1,210만 원부터 시작하며 아미 버기는 약 1,380만 원, 플래그십 팔메이라 트림은 약 1,430만 원부터 판매된다.
한편 아미 버기의 인기는 유럽에서 이미 입증됐다. 최초 50대 한정판은 18분 만에 매진되었고, 최근 1,000대 한정판은 10시간 만에 완판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독특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 무면허로도 운전 가능한 접근성이 결합된 아미 버기는 국내에 출시 된다면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