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블레이저 EV SS’ 출시 임박
GM 전기차 플랫폼 BEV3 기반 제작
경쟁 모델 대비 2천만 원 이상 저렴
쉐보레의 고성능 전기 SUV ‘블레이저 EV SS’가 3년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출시된다.
‘블레이저 EV SS’는 캐딜락 리릭-V와 유사한 성능을 갖추고 있음에도 약 2천만 원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되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랜 기다림 끝 드디어 베일을 벗다
쉐보레 블레이저 EV SS는 지난 2022년 처음 공개된 후 브랜드 내부 사정으로 출시가 지연되었다가 올해 3월부터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블레이저 EV SS는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BEV3를 기반으로 제작된 이 모델은 얼티엄 배터리 시스템을 탑재했다.
특히, 쉐보레의 차세대 전동화 주력 모델인 이쿼녹스 EV보다 상위에 위치한 모델인 블레이저 EV는 이쿼녹스 EV와 함께 쉐보레의 미래 전동화 전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프리미엄급 성능과 기술의 집약체
블레이저 EV SS는 최초 공개 이후 지속적인 성능 개선을 거쳐 더욱 강력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듀얼 모터 시스템을 탑재해 총 출력 624마력, 최대토크 89.1kgm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3.4초 만에 도달하는 강력한 가속 성능을 자랑한다.
여기에, 오버부스트 기능인 ‘WOW(Wide Open Watts)’ 모드는 순간적으로 폭발적인 가속을 가능하게 하며,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과 22인치 휠 등 프리미엄 사양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다.
또한, EPA 기준 최대 주행거리는 488km로, 지프 왜고니어 S와 비슷한 수준이며 동급 경쟁 모델들과 비교해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다.
파격적인 가격과 모터스포츠 도전
한편, 쉐보레 블레이저 EV SS의 판매 가격은 6만2490달러(한화 약 9000만원)로 경쟁력 있는 가격대로 책정된 것이 큰 장점이다.
비슷한 성능을 자랑하는 캐딜락 리릭-V의 7만9990달러(한화 약 1억 1500만원)와 비교해 1만7500달러(한화 약 2500만원) 가량 저렴해 뛰어난 경쟁력을 자랑한다.
더불어 블레이저 EV SS는 데이토나 500의 공식 페이스카로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는데 이에 따라, 기본 모델에 커스텀 그래픽과 내장형 스트로브 라이트만을 추가한 채 페이스카로 활약하게 된다.
이와 함께 블레이저 EV.R 나스카 프로토타입도 공개될 예정이며, 전통적으로 내연기관 중심이었던 모터스포츠 분야에서도 전기차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GM 퍼포먼스 & 모터스포츠 부문의 짐 캠벨 부사장은 “레이싱은 쉐보레가 새로운 기술을 실험하고 발전시키는 중요한 무대”라며 전기차 레이싱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