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비스틱 세부 사양 공개
최신 디자인 언어 반영한 디자인
EPA 기준 최대 483km 주행 가능
캐딜락이 내년 출시 예정인 3열 대형 전기 SUV ‘비스틱’의 상세 사양을 공개했다.
비스틱은 캐딜락의 전기차 라인업 중 리릭과 에스컬레이드 IQ 사이에 위치하는 모델로, GM 전기차 전용 플랫폼과 얼티엄 배터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반영한 ‘비스틱’
비스틱의 외관 디자인은 캐딜락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반영하여 세련미를 극대화했다. 전면부는 블랙 크리스탈 그릴을 중심으로 주간주행등(DRL)과 수직형 헤드램프가 배치돼 웅장한 인상을 준다.
측면은 매끄러운 루프라인과 공력 성능을 고려한 플러시 도어 핸들이 적용되었으며, 기본 21인치 휠에서 옵션으로 22인치와 23인치 휠까지 선택 가능해 더욱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후면부는 상하로 분리된 ‘L’자형 테일램프와 루프 스포일러가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실내에는 33인치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통합되어 넓은 시야와 직관적인 사용성을 제공하며, 하단에는 8인치 보조 디스플레이가 있어 공조 기능을 손쉽게 조절할 수 있다.
여기에, 플로팅 센터 콘솔과 듀얼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5-ZONE 공조 시스템 등이 탑재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이와 함께, 23개 스피커로 구성된 AKG 오디오 시스템과 돌비 애트모스 기능이 포함되어 프리미엄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비스틱은 3열을 포함해 7명이 여유롭게 탑승할 수 있으며, 3열 전용 송풍구와 컵홀더, USB-C 포트 등을 제공해 편의성을 높였다. 적재공간은 기본 430ℓ에서 3열 폴딩 시 1,218ℓ, 2열과 3열 모두 폴딩할 경우 최대 2,271ℓ까지 확장 가능하다.
대형 전기 SUV에 걸맞는 강력한 성능
비스틱은 듀얼 모터 시스템을 탑재해 총 출력 624마력과 최대토크 89.7kg·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단 3.8초가 소요되는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여기에, 100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완충 시 최대 483km(EPA 기준) 주행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 시 10분 만에 최대 127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최대 견인력은 2,268kg에 달해 SUV로서의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비스틱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보조, 나이트 비전 시스템 등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기본으로 적용되어 높은 안전성을 제공한다.
더불어, 후륜 조향과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통해 고속 주행 시 차량의 최저 지상고를 자동으로 낮추며, 에어로 모드를 활성화해 고속 주행 시 주행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한편, 캐딜락은 2025년 초 생산을 시작할 예정인 비스틱을 통해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에서 존재감을 강화하고, 대형 전기차 수요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며, 가격은 7만 8,790달러(한화 약 1억 1,100만 원)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