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세대보다 커진 차체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
미래형 삼각별 LED 그릴

메르세데스-벤츠가 3세대 풀체인지 모델인 신형 CLA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벤츠코리아는 최근 신형 CLA의 배출 가스 및 소음 등 본격적인 인증 작업에 돌입했으며, 이전 세대보다 커진 차체와 다양한 디지털 사양을 탑재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내연기관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아반떼보다 커진 차체, 미래지향적 디자인

신형 CLA는 벤츠의 차세대 플랫폼 MMA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전장 4,722mm, 휠베이스 2,789mm로 이전 세대보다 커져 현대차 아반떼보다 더 큰 차체를 자랑한다.
외관은 벤츠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되었으며, 특히 전기차 모델은 전면부에 143개의 삼각별 패턴 LED가 적용된 라이팅 그릴과 삼각별 모양의 주간주행등이 특징이다.
여기에 얇은 LED 헤드램프, 파노라마 선루프, 좌우를 잇는 테일램프 라이트 바 등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요소들이 대거 적용됐다.

실내에는 트림에 따라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 14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14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MBUX 슈퍼 스크린이 적용됐으며 물리 버튼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4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내장되어 AI로 구동되는 MBUX 가상 비서와 챗GPT 등 생성형 AI 기능을 제공하며 미니멀리스트 인테리어 디자인과 고급 소재를 적용했다.

안전 사양으로는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기본 탑재되어 액티브 브레이크, 차선 이탈 방지, 사각지대 모니터링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다양한 파워트레인과 첨단 기술

신형 CLA는 전기차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가솔린 모델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돼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전망이다.
특히 전기차 모델인 CLA 250+는 85kWh 리튬이온 배터리와 800V 아키텍처를 채택해 WLTP 기준 1회 충전에 최대 792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대 320kW 고속 DC 충전을 지원해 10분 충전만으로도 325km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후륜구동을 기본으로 듀얼 모터 사륜구동으로도 운영되며, 최고출력은 각각 272마력(CLA 250+), 353마력(CLA 350 4MATIC)이다.

여기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은 1.5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DCT 변속기, 1.3kWh 배터리가 조합되어 총 출력 188마력을 발휘한다.
내연기관 모델로는 CLA 250 4MATIC 등 가솔린 모델이 있으며, 고성능 AMG 라인업으로는 AMG CLA 45 S 4MATIC+가 준비되어 있다. 이 모델은 2.0L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21마력을 발휘하며, 제로백은 단 4.1초에 불과하다.
한편 신형 CLA는 전기차 모델이 먼저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하이브리드 및 내연기관 모델은 2026년 이내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국 기준 전기차 250+는 약 8,060만 원, 350 4MATIC은 약 9,530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이와 유사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