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kWh 대용량 배터리 탑재해 주행거리 혁신
가솔린과 전기 모두 사용 시 1,000km 이상 주행
급속 충전 25분으로 10%에서 80%까지 가능
아우디가 하이브리드의 한계를 뛰어넘는 신형 Q5 TFSI e의 세부 사양을 공개했다.
3세대 Q5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버전인 이 모델은 26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전기 모드만으로도 최대 12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가솔린 엔진과 함께 사용하면 주행거리가 1,000km를 넘어서는 놀라운 성능을 자랑한다.
전기차급 주행거리를 갖춘 하이브리드의 등장
신형 Q5 TFSI e는 아우디의 프리미엄 플랫폼 ‘PPC(Premium Platform Combustion)’를 기반으로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특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 최적화되어 있다.
이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26kWh 대용량 배터리로, 기존 PHEV 모델들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증가한 용량이며, 이 배터리 덕분에 Q5 TFSI e는 전기 모드만으로도 WLTP 기준 최대 120km를 주행할 수 있다.
많은 전기차 사용자들이 일상 주행의 대부분이 100km 내외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전기차와 유사한 일상 사용 패턴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더욱 인상적인 것은 배터리 충전 속도다. 급속 충전 기준으로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단 25분이면 충전이 가능하다. 이는 점심 식사 시간이나 짧은 휴식 시간에도 충분히 충전할 수 있는 수준으로, 실용성을 크게 높였다.
고성능과 효율성의 완벽한 조화
신형 Q5 TFSI e의 파워트레인은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고성능 전기모터, 그리고 7단 S 트로닉 변속기의 조합으로 구성되어 있다.
트림에 따라 총 출력은 295마력 또는 360마력으로, 일반 SUV를 넘어서는 고성능을 발휘하며, 가솔린 연료와 전기 충전이 모두 이루어졌을 경우의 최대 주행거리는 무려 1,000km 이상에 달한다.
이는 전기차의 가장 큰 약점인 충전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내연기관 특유의 장거리 주행 신뢰성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이러한 특성은 한국과 같이 장거리 이동이 잦지만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아직 완벽하지 않은 시장에서 큰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도심에서는 전기차로, 장거리 여행에서는 하이브리드로 활용할 수 있어 상황에 따른 최적의 주행 모드 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국내 출시 준비 본격화
한편 아우디코리아는 먼저 디젤과 가솔린 버전의 신형 Q5를 연내 국내 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며, 기존 모델들보다 더욱 향상된 하이브리드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우디코리아는 최근 신형 Q5에 대한 환경부 인증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돌입했으며, 특히 이번 환경부 인증 완료로 신형 Q5 TFSI 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국내 출시 가능성도 한층 높아진 상황이다.
현재 인증이 완료된 모델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2.0리터 4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한 버전으로, 최고출력 204마력을 발휘하며, 신형 Q5 외에도 Q5 스포트백, 고성능 버전인 SQ5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