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신형 Q5 환경부 인증 완료
SUV 및 스포트백 두 가지로 출시
GV70, X3, GLC 등과 경쟁 예고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전기차로 급속히 전환되는 가운데 아우디가 3세대 풀체인지 모델인 신형 Q5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환경부 인증을 완료하고 6월 출시를 앞둔 신형 Q5는 SUV와 쿠페형 SUV 모델인 스포트백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특히 아우디코리아는 올해 브랜드 역사상 가장 많은 15종 이상의 신차를 선보일 계획이며, 이 중에는 Q6 e-트론과 A6 e-트론 같은 전기차 모델과 함께 신형 Q5, A5 등 내연기관 모델도 포함되어 있다.
더 커지고 고급스러워진 프리미엄 SUV

신형 Q5는 아우디의 새로운 프리미엄 내연기관 전용 플랫폼 PPC(Premium Platform Combustion)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차체 크기는 전장 4717mm, 전폭 1900mm, 휠베이스 2828mm로 이전 세대보다 대폭 커졌으며, 실내는 트림에 따라 11.9인치 디지털 계기판, 14.5인치 메인 디스플레이, 10.9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다.
또한,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16스피커 뱅앤올룹슨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도 적용됐으며, 차세대 앰비언트 라이팅과 재활용 플라스틱 섬유를 활용한 친환경 소재도 눈에 띄는 특징이다.
효율과 성능을 모두 잡은 파워트레인

국내 출시되는 Q5의 기본 파워트레인은 2.0리터 4기통 디젤 엔진과 7단 S트로닉 변속기가 조합된 40 TDI다.
여기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더해져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기 때문에 도심 주행은 물론 고속도로에서도 충분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수준이다.
고성능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서는 SQ5 모델도 준비된다. SQ5는 V6 엔진을 탑재해 362마력의 파워풀한 성능을 자랑하며, 콰트로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돼 어떤 도로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향후에는 가솔린 모델도 라인업에 추가될 예정이어서 선택의 폭은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럭셔리 SUV 시장의 새로운 기준

신형 Q5는 BMW X3, 볼보 XC60, 제네시스 GV70, 메르세데스-벤츠 GLC 등 쟁쟁한 모델들과 경쟁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아우디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풍부한 기본 사양, 그리고 뛰어난 주행 성능으로 차별화를 더할 계획이다.
국내 출시 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국 시장기준으로 트림에 따라 프리미엄 45,400달러(한화 약 6,500만 원), 프리미엄 플러스 51,100달러(한화 약 7,350만 원), 프레스티지 54,700달러(한화 약 7,860만 원)부터 시작된다.
한편, 전기차 시대가 도래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내연기관 차량에 대한 수요가 높은 현실을 고려할 때 신형 Q5의 출시는 프리미엄 SUV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