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결단 내린 아우디 “더는 물러설 곳 없다”…고성능 SUV로 ‘반전’ 노린다

아우디 신형 SQ5 국내 출시 예고
Q5 풀체인지 기반의 고성능 SUV
기존보다 13마력 상승한 367마력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아우디가 중형 SUV 시장 공략을 위해 2025년 신형 SQ5 출시를 예고했다.

신형 SQ5는 고성능과 럭셔리를 결합한 모델로 BMW, 메르세데스-벤츠와의 경쟁 속에서 아우디의 존재감을 확인할 전략적 신차로 주목받고 있다.

Q5의 고성능 버전, 신형 SQ5의 핵심 사양

신형 SQ5는 Q5 풀체인지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된 고성능 SUV로, 내년 4분기 중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모델은 아우디의 최신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능과 디자인 양쪽에서 완벽에 가까운 개선을 이뤄냈다.

파워트레인은 3.0리터 V6 터보 가솔린 엔진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해 최고출력 367마력을 발휘하며, 기존 모델보다 13마력 상승한 성능을 자랑한다.

여기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는 단 4.6초가 소요되며,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아우디 특유의 콰트로 사륜구동 시스템이 결합되어 탁월한 주행 안정성과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S 라인 전용 범퍼와 대형 공기흡입구가 전면부를 장식하며, 후면부는 리얼 머플러와 스포츠 배기 시스템으로 스포티함을 더했다.

실내는 11.9인치 디지털 계기판, 14.5인치 중앙 디스플레이 등 첨단 기술을 채택해 운전자 경험을 혁신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

BMW, 벤츠와의 격돌, 경쟁 속 아우디의 승부수

프리미엄 중형 SUV 시장은 이미 BMW X3 M40i, 메르세데스-AMG GLC 43, 포르쉐 마칸 S가 선점하고 있는 치열한 경쟁 구도다. 아우디 SQ5는 이런 강력한 경쟁 모델들과의 대결을 위해 한층 강화된 고급스러움과 주행 성능을 내세우고 있다.

BMW X3 M40i는 다이내믹한 핸들링과 스포티한 주행감을 자랑하며, 메르세데스-AMG GLC 43은 더 높은 출력을 제공하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다.

반면, SQ5는 기본 사양으로 스포츠 서스펜션을 제공해 연속적인 코너에서도 차체 안정성을 유지하며, 옵션으로 제공되는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은 도심 주행과 고속 주행 모두에서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여기에, 고급스러운 실내와 하이테크 사양들은 X3나 GLC와 비교했을 때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으며, 특유의 정숙한 주행감과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해 경쟁 모델에 맞대응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SQ5, 고성능 SUV 시장의 판도를 바꿀까

한편, 아우디의 신형 SQ5는 단순히 기존 라인업을 보완하는 역할에 그치지 않는다. 독일 3사로 대표되는 프리미엄 브랜드의 위상이 흔들리는 가운데, SQ5는 이를 반전시킬 중요한 승부수로 자리 잡고 있다.

하이브리드 기술을 접목한 효율성과 고성능의 조화를 통해 소비자의 기대를 충족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프리미엄 중형 SUV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우디의 이러한 행보는 단순히 경쟁 모델을 추격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고급화된 디자인과 최신 기술로 재무장한 신형 SQ5는 브랜드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모델로 아우디 브랜드의 구겨진 체면을 뒤집을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