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밴티지 로드스터 공개
단 6.8초 만에 개폐가 가능한 루프
최고출력 656마력 괴물같은 성능
영국의 럭셔리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이 ‘밴티지 로드스터’를 공개했다.
밴티지 로드스터는 세계 최고 수준의 656마력 엔진을 품었을 뿐 아니라, 단 6.8초 만에 열리고 닫히는 혁신적인 루프 시스템으로 전 세계 자동차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는 현존하는 모든 양산차 중 가장 빠른 전동식 루프 작동 속도로 BMW나 포르쉐 같은 경쟁사들도 아직 구현하지 못한 기술적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656마력의 폭발적 성능
밴티지 로드스터의 심장은 애스턴마틴의 상징과도 같은 4.0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이다.
이 강력한 파워트레인은 656마력의 최고출력과 81.6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단 3.5초만에 도달한다.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와 전자제어 한정 슬립 디퍼렌셜이 이 엄청난 힘을 뒷바퀴로 완벽하게 전달하며, 최고 속도는 무려 시속 325km에 달한다.
혁신적인 Z-폴딩 루프 시스템
특히, 밴티지 로드스터는 기존의 K-폴딩 방식을 과감히 버리고 새롭게 도입한 Z-폴딩 방식의 전동식 루프를 적용해 가벼울 뿐만 아니라 덮개가 필요 없어 더욱 깔끔한 외관을 자랑한다.
루프가 닫힌 상태에서도 8단계 단열 기술로 쿠페 못지않은 정숙성을 제공하며, 지붕 구조로 인해 쿠페보다 60kg가량 무거워졌지만, 차체 강성을 유지하면서도 49:51의 완벽한 전후 무게 배분을 실현했다.
더불어, 서스펜션과 변속기 마운트를 새롭게 조율해 무게 증가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했으며, 이를 통해 고속 주행 시에도 안정적인 핸들링을 보장한다.
레이싱에서 영감을 얻은 첨단 주행 기술
또한, 밴티지 로드스터에는 16.1인치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와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S5 타이어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정교한 주행 성능과 제동력을 보장한다.
여기에, 레이스에서 영감을 얻은 전면 비대칭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과 빌스테인 DTX 어댑티브 댐퍼는 고속 주행 시에도 완벽한 차체 제어를 가능하게 한다.
특히, 8가지 트랙션 컨트롤 설정을 통해 운전자는 도로 조건과 주행 스타일에 따라 최적화된 세팅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이는 일상적인 주행부터 서킷 주행까지 폭넓은 활용성을 제공한다.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맞춤형 옵션
외장 색상으로는 이리데슨트 사파이어, 새틴 이리데슨트 사파이어, 브론즈 플레어 등 세 가지 새로운 옵션이 추가됐으며, 루프는 검정, 빨강, 파랑, 검정-은색 조합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21인치 휠은 네 가지 디자인, 브레이크 캘리퍼는 일곱 가지 색상으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며, 실내에는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되어 직관적인 조작성과 함께 고급스러운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Q by Aston Martin’ 맞춤 제작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은 자신만의 독특한 색상 조합과 내장재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차량을 소유할 수 있다.
CEO 에이드리언 홀마크는 “밴티지 로드스터는 쿠페의 장점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감각의 오픈카 경험을 제공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애스턴마틴 밴티지 로드스터는 올해 2분기부터 출고가 시작될 예정이며,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화로 약 2억 8천만 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