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키는 순간 전원 전멸”…피눈물 흘린 미군 최강 헬기의 ‘최신 전술’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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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60M / 출처 : 미 해병대

최근 미 육군 특수작전사령부는 핵심 침투 자산인 MH-60M과 MH-47G 헬리콥터의 운용 방식을 소수 정예 및 고도 은밀화로 전환하고 있다.

적의 통합방공망이 촘촘해지면서 대규모 항공기를 투입하는 기존 방식은 생존을 보장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일명 ‘나이트 스토커스’로 불리는 미 제160특수작전항공연대는 야간 저고도 침투 임무를 수행한다. 하지만 첨단 열영상 센서와 휴대용 대공미사일이 보편화된 현대 전장에서는 헬기 고유의 느린 속도와 소음이 치명적인 약점이 된다.

이에 따라 미군은 기체의 음향, 열, 전파 신호를 동시에 최소화하는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제 특수전의 성공 여부는 얼마나 많은 병력을 투입하느냐가 아니라 적의 레이더망을 얼마나 조용히 통과하느냐에 달려 있다.

첨단 레이더와 고출력 엔진, 생존을 위한 하드웨어 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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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60M / 출처 : DVIDS

최신 개량형 MH-60M에는 야간 저고도 비행을 돕는 AN/APQ-187 ‘실런트 나이트’ 지형추적 레이더가 탑재된다.

이 장비는 야간·악천후 저고도 비행에서 지형추적과 지형회피 정보를 제공해, 낮은 피탐 가능성을 유지한 침투를 돕는 핵심 장비로 평가된다.

문제는 첨단 장비가 추가될수록 무게가 늘어나 항속거리와 기동성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미 육군은 블랙호크 계열 성능 향상을 목표로, 기존 T700보다 출력이 50% 높고 연료 효율도 개선된 차세대 T901 터빈엔진(ITEP)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나아가 헬기가 단독 진입하지 않고 무인기(드론)와 합동으로 움직이는 유무인 복합체계를 구축한다. 소형 드론이 먼저 진입해 적의 방공망 위치를 파악하고 레이더를 무력화하면 헬기가 짧은 시간 노출되며 침투하는 방식이다.

한반도 침투 전술의 패러다임 변화, 기체 속도보다 데이터가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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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47G / 출처 : DVIDS

이러한 미국 특수전 항공의 체질 개선은 대한민국 군의 특수작전 환경에도 강력한 메시지를 던진다. 한반도는 조밀한 산악 지형과 세계 최고 수준의 밀도를 가진 북한의 대공 방어망이 맞물려 있어 헬기 침투 난이도가 매우 높다.

따라서 우리 군의 특수전 헬기 현대화 사업 역시 단순히 기체의 속도를 높이는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적의 전파 방해를 방어하는 전자전 장비, 야간 정밀 센서, 그리고 저피탐 통신망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여야 한다.

미래의 특수전 헬기는 병력을 나르는 수송기가 아니라 전장의 정보를 처리하는 소형 전자전 플랫폼이다. 무인기가 보내온 착륙지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주변 적의 레이더를 기만하는 능력이 생존성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대규모 항공기를 투입하는 공습 시대가 저물고, 소수의 정예 기체가 무인 장비의 호위를 받으며 은밀히 움직이는 시대가 되었다. 데이터로 적을 속이고 짧은 순간에 임무를 완수하는 능력이 현대 특수작전 항공의 새로운 공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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