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8,200톤급 이지스함마저 흔들린다”…일본, 70년 만의 ‘대결단’에 ‘이럴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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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해상자위대 조직 개편
일본 해상자위대 조직 개편 / 출처 : 연합뉴스

최근 일본 해상자위대가 1954년 창설 이후 70여 년 만에 최대 규모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외신에 따르면 기존 해상자위대의 핵심이자 상징이었던 ‘호위함대’를 전면 폐지하고, 이를 통합한 ‘수상함대’를 새롭게 창설했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눈여겨볼 대목은 단순히 신형 전투함의 숫자를 늘리는 데 집중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대신 정보전과 작전 사령 기능을 고도화하는 방향으로 해군의 지휘체계를 완전히 갈아엎는 선택을 했다.

70년 만의 쇄신, 호위함대 지우고 수상함대 띄운 일본

이번 조직 개편의 핵심은 분산되어 있던 수상 함정들의 지휘 구조를 일원화하고 다영역 작전 능력을 확보하는 데 있다.

과거 냉전 시절 대잠수함 작전과 선단 호위에 집중했던 기존의 호위함대 체제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해상자위대 조직 개편
일본 해상자위대 조직 개편 / 출처 : 연합뉴스

현대전의 복합적인 위협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40여 척에 달하는 주요 전투함과 기뢰전 부대 등 기존에 분리되어 있던 전력들을 수상함대 산하로 전격 통합했다.

이를 통해 작전 지휘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군 구조를 재편했다.

무엇보다 사이버전과 전자전을 아우르는 정보전 부대의 위상을 대폭 강화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눈에 보이는 함정이라는 덩치 키우기보다 전장을 통제하는 두뇌 중심의 전투력 향상에 막대한 공을 들이고 있는 셈이다.

덩치 키우는 한국 해군, 두뇌 고도화하는 일본 해자대

이러한 일본의 잰걸음은 함정 건조와 톤수 확대 등 외형적 전력 확충에 열을 올리고 있는 한국 해군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일본 해상자위대 조직 개편
일본 해상자위대 조직 개편 / 출처 : 연합뉴스

현재 한국 해군은 7,600톤급에서 8,200톤급으로 이어지는 대형 이지스 구축함과 신형 호위함들을 잇따라 도입하며 함대 규모를 키우고 있다.

하지만 양국의 해군 전력을 꼼꼼히 비교할 때 진정으로 격차가 벌어지는 부분은 함정의 숫자나 단순 화력이 아니다. 작전을 전체적으로 통제하고 각종 전장 정보를 융합하는 지휘 통제 및 정보전 능력의 차이가 핵심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 해전이 누가 더 크고 많은 미사일을 쏘느냐의 단순한 화력전이 아니라고 분석한다. 누가 먼저 적의 동향을 탐지하고 복잡한 전술 네트워크를 완벽하게 제어하느냐에 승패가 달렸다는 것이다.

껍데기보다 지휘·정보전 구조 개편이 시급한 현실

실제로 일본은 최근 몇 년간 신형 이지스 시스템 탑재함(ASEV) 도입 등을 추진하면서도, 무기 체계 자체보다 이를 운용하는 네트워크 중심전(NCW) 역량 강화에 예산과 인력을 꾸준히 투입해 왔다.

일본 해상자위대 조직 개편
일본 해상자위대 조직 개편 / 출처 : 연합뉴스

반면 한국 해군은 여전히 새로운 함정의 진수식이나 스펙 증가에 더 많은 조명을 비추는 경향이 있다.

상대적으로 지휘 및 정보전 구조 개선에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냉정한 지적이 업계 안팎에서 나오는 이유다.

막대한 국방 예산을 들여 최첨단 전투함을 도입하더라도 이를 유기적으로 묶어낼 지휘 정보 체계가 부실하다면 그 위력은 반감될 수밖에 없다.

한국 해군 역시 단순한 함정 숫자 늘리기를 넘어 지휘체계와 정보전 구조의 근본적인 혁신을 서둘러야 할 시점이다. 거대한 덩치에 걸맞은 뛰어난 신경망을 갖추는 것이 미래 전장 환경에서 살아남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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