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병의 약점은 화력이 아니었다”…미군 M777A2가 보여준 포병의 새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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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병
M777A2 155㎜ 곡사포 / 출처 : 미 해병대

최근 미 육군이 M777A2 155mm 견인포 운용에 차세대 지휘통제(NGC2) 기반의 디지털 화력 절차를 적용해 실사격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개량의 핵심은 포신을 새로 교체한 것이 아니라 표적 탐지부터 발사까지 이어지는 ‘절차의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것이다.

M777은 일반 탄으로 24km, 엑스칼리버 정밀유도탄으로는 40km까지 타격할 수 있는 경량 견인포다. 자체 엔진이 없어 스스로 이동할 수는 없지만, 티타늄 합금으로 무게를 줄여 헬기나 수송기로 공중 수송할 수 있다는 독보적인 장점을 가졌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이 증명하듯 현대 포병전에서는 포탄을 많이 쏘는 것보다 쏜 직후 얼마나 빨리 자리를 뜨느냐가 생존을 가른다. 적의 대포병 레이더와 정찰 드론이 발사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므로 기동성이 느린 포대는 곧바로 적의 표적이 된다.

디지털 사격통제가 만든 ‘슛앤스쿠트’ 생존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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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777 / 출처 : US Army

새로운 사격통제 시스템은 관측자, 지휘소, 포대 사이의 복잡한 통신 절차를 줄이는 데 집중했다.

과거 전장에서 쓰이던 종이 지도와 음성 확인 방식은 명령 전달이 길어져 아군 포대의 위치를 적에게 오랫동안 노출하는 치명적인 약점을 안고 있었다.

반면 디지털 연결 방식은 전장 데이터링크를 통해 표적 좌표, 최적의 탄종, 포신 방향 등의 사격 제원을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덕분에 M777은 디지털 자동 조준 장치로 짧고 강하게 사격한 뒤 적의 대포병 사격이 집중되기 전 즉각 이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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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777 / 출처 : US Army

물론 디지털화가 만능은 아니며 적의 강력한 전자전 공격으로 통신이 끊기거나 GPS 교란이 발생하면 시스템이 흔들릴 수 있다. 따라서 군용 배터리의 내구성, 백업 항법 장치, 전자전 내성 같은 기초 기술이 실제 전투력을 떠받치는 단단한 밑바탕이 된다.

견인포는 본질적으로 이동에 시간이 걸리지만, 데이터 입력과 조준이 빨라지면 이러한 하드웨어적 약점을 상당 부분 극복한다.

이번 변화의 진짜 가치는 대포 자체를 강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분산된 포대들을 하나의 신속한 네트워크 전력으로 재정의하는 데 있다.

K9 자주포를 보유한 한국군에게 던지는 미래의 메시지

세계 최고 수준의 K9 자주포를 주력으로 운용하는 한국군에게도 이번 미국 육군의 실험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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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777 / 출처 : US Army

한반도의 험준한 산악 지형, 서해 5도 같은 도서 지역, 그리고 신속 기동 임무에서는 무거운 자주포보다 가볍고 민첩한 견인포의 가치가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다.

특히 북한의 장사정포와 드론 감시망이 촘촘하게 맞물린 전장 환경에서는 아군 포대의 노출 시간을 단 1초라도 더 단축해야 한다.

표적을 빠르게 탐지하고 타격한 뒤 이탈하는 절차를 유기적으로 설계하지 못하면 아무리 강력한 화력 우위도 오래 유지하기 어렵다.

M777A2의 변신은 낡은 무기의 단순한 부활이 아니라 현대 포병의 패러다임이 ‘화력’에서 ‘속도와 데이터’로 이동했음을 뜻한다. 앞으로의 포병 경쟁력은 사거리나 포탄의 수량뿐만 아니라 전장 데이터가 포신까지 도달하는 네트워크의 속도에서 갈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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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러우 전쟁을 거치면서 미 육군 4성장군이 견인포의 시대는 끝났으며 남아 있는 M777도 전량 퇴역시킨다고 말했는데 포병의 새 공식이라 사기치는 우리의 전현태씨. 미 육군 정책마저 무시하는 가짜 뉴스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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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M777이 아무리 경량화를 했다고 해도 견인포는 태생적으로 슛 앤 스쿳 작전에 취약할 수밖에 없음. 그런데 그런 견인포가 디지털로 사격 통제를 받는다고 올리치기 하는 건 기자가 최소한의 지식도 없이 글을 쓴다는 걸 의미함.

    답글
  3. K-9 대신 견인포의 가치? 이미 국방 개혁 2.0을 거치면서 견인포 부대 전부 통폐합 된 건 둘째치고 가볍고 민첩한 견인포? 지랄하는 소리 할 거면 쌈 싸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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