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무인기 마주한 한국군도 똑같다”…미국이 전격 승인한 ‘2조원대 방패’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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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대드론 방어
쿠웨이트 대드론 방어 / 출처 : 더위드카 AI 제작(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미국 정부가 쿠웨이트에 추정치 19억 8,000만 달러 규모의 안두릴 대드론 방어 체계 판매를 승인하면서 중동 지역의 방공망 개편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번 조치는 미국 해외군사판매 절차상 국무부 승인 단계로, 실제 계약 체결이나 장비 납품이 완료된 최종 확정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쿠웨이트가 고가의 대드론 체계 도입을 추진하는 배경에는 최근 걸프 지역에서 빈번해진 드론과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인프라 타격 우려가 자리 잡고 있다.

공항이나 군사기지처럼 고정된 핵심 시설은 여러 방향에서 낮게 날아오는 소형 무인기 표적에 기존 방공망만으로는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미사일 물량공세를 넘어선 소프트웨어 중심의 방패

쿠웨이트 대드론 방어
쿠웨이트 대드론 방어 / 출처 : DVIDS·U.S. Army(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대드론 방어가 현대전의 화두로 떠오른 이유는 수천 달러짜리 저가 드론을 수백만 달러의 미사일로 요격해야 하는 극심한 비용의 불균형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각국은 전파 교란과 기관포, 요격탄을 유기적으로 묶어 위협의 크기와 성격에 맞게 격추하는 효율적인 층화 방어 체계를 모색하는 추세이다.

쿠웨이트가 주목한 안두릴의 래티스 지휘통제 시스템은 여러 센서와 무기를 동시 연결해 표적을 탐지하고 식별하는 소프트웨어 기반의 통제 허브이다.

이 시스템은 레이더, 카메라, 전자전 장비를 하나로 통합하여 다가오는 드론의 위험도를 실시간으로 계산하고 최적의 요격 순서를 배분하는 역할을 맡는다.

쿠웨이트 대드론 방어
쿠웨이트 대드론 방어 / 출처 : DVIDS·U.S. Army(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어떤 무인기는 전파 교란으로 무력화하고 어떤 표적은 물리적 수단으로 타격할지 신속하게 판단함으로써 방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구상이다.

넓은 사막과 해안선, 에너지 시설이 밀집한 걸프 국가의 특성상 공격자가 우회할 수 있는 경로가 다양해 공중 위협을 종합적으로 감시하는 망이 필수적이다.

공중의 복잡한 표적들을 단일 화면에서 확인하고 적절한 타격 수단을 지정하는 능력은 이제 미사일 보유 수량만큼이나 중요한 국방 지표로 평가받는다.

다만 이 체계가 도입되더라도 실제 장비 인도와 운용 요원 교육, 기존 방공망과의 연동 과정을 고려하면 지역 군사 균형이 단기간에 급변하진 않을 전망이다.

중동 방산의 판도 변화와 한국형 인프라 방어의 과제

쿠웨이트 대드론 방어
쿠웨이트 대드론 방어 / 출처 : DVIDS·U.S. Army(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과거 중동의 방공 시장은 패트리엇이나 사드 같은 거대 유도무기 중심이었으나, 점차 소형 드론을 저비용으로 차단하는 기술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이는 현대 방공의 핵심 영역이 요격 미사일의 파괴력 자체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센서의 정밀도와 소프트웨어의 판단 속도로 확장됨을 의미한다.

이러한 흐름은 소형 무인기 침투와 저고도 정찰 위협을 직접적인 안보 과제로 마주하고 있는 한국 군사 안보 전략에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저가 드론 공세로부터 공항, 항만, 원전 등 국가 필수 기반 시설을 온전히 지켜내기 위한 지휘통제 소프트웨어 확보는 이제 선택이 아닌 기본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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