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령 승인 생략, 보이면 그 자리에서 폭사”… 美, 러시아 코앞 새 전술 배치에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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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군 자폭 드론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미 육군 제2기병연대가 폴란드 훈련장에서 ‘호넷(Hornet)’이라는 일회용 자폭 드론을 전술망에 통합하는 훈련을 시작했다.

단순한 드론 비행처럼 보이지만, 적을 발견한 정찰부대가 포병이나 공군의 지원을 기다리지 않고 즉시 타격하는 새로운 전술의 시작이다.

호넷은 공중을 맴돌다가 표적을 발견하면 그대로 돌진해 폭발하는 무기로, 전통적인 박격포와 달리 발사 위치가 쉽게 노출되지 않는다.

낮은 고도로 날아오며 방향을 자유롭게 바꾸기 때문에 적이 알아채기 어렵고, 상급 부대의 승인을 기다리는 복잡한 과정도 단숨에 생략한다.

포탄보다 싼 정밀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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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넷(Hornet) 자폭 드론 / 출처 : 미 육군

이 드론이 적에게 치명적인 진짜 이유는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숨어 있는 미세한 표적까지 정확하게 저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 포탄은 값은 싸지만 숲속에 숨은 소형 차량이나 움직이는 적을 맞추기 어려워 엄청난 양을 쏟아부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호넷은 내장된 카메라로 전방 상황을 직접 보며 쫓아가기 때문에, 적의 지휘소나 보급 차량 같은 핵심 목표를 정밀하게 타격한다.

물론 전파 교란에 신호가 끊기거나 날씨의 영향을 받는 약점은 있지만, 나토가 이를 정식 화력 체계로 인정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동부전선의 전술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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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역외영토 접경 지역에서 철조망을 설치하는 폴란드 군인 / 출처 : 연합뉴스

훈련이 진행된 폴란드는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최전선으로, 숲과 마을이 뒤섞여 있어 거대한 탱크보다 작고 빠른 무기가 힘을 발휘한다.

이 전술이 도입되면 정찰대는 단순히 적의 위치를 보고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발견한 작은 표적을 그 자리에서 즉시 제거하게 된다.

덕분에 부대의 화력이 분산되지 않고, 상급 부대는 더 크고 중요한 적의 중심부를 향해 강력한 장거리 미사일을 집중할 수 있다.

이는 산악 지형과 도시가 많은 대한민국 군대에도 꼭 필요한 기술이며, 드론의 숫자보다 전파 교란을 이겨낼 방어책이 핵심 과제이다.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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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넷(Hornet) 자폭 드론 / 출처 : 미 국방부

자폭 드론은 수백 대씩 대량으로 쏟아부을 때 무서운 위력을 발휘하지만, 무작정 많이 띄우면 아군끼리 주파수가 꼬이는 대혼란이 생긴다.

어느 부대가 어떤 적을 맡을지, 포탄이 날아가는 길과 드론의 비행경로가 겹치지 않게 공중의 길을 어떻게 나눌지가 먼저 정리되어야 한다.

나토가 폴란드 최전선에서 이 까다로운 절차를 시험하는 진짜 이유는 실제 전쟁이 터졌을 때 발생할 극심한 혼란을 줄이기 위함이다.

결국 호넷 드론의 무서움은 폭탄의 크기가 아니라, 적을 발견하고 타격하기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화면으로 묶어내는 압도적인 속도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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