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방법으로 연간 2,500만 원 더 벌었어요” …일본 자위대의 ‘황당 재테크’, 대체 뭐길래?

당직 근무 간 성관계 맺은 자위대
풍속업소 운영하다 적발된 간부
성매매 알바까지 벌인 항공자위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가 선출 직후 자위대의 전력 강화를 천명하였으나 이내 자위대 내에서는 곧바로 성 군기 위반 사고 소식이 전해졌다.

이전부터 자위대는 육상, 해상, 항공에 상관없이 각종 성군기 위반 사고가 빈번해 대외적인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20살 차이를 뛰어넘은 그들만의 사랑

오키나와타임즈 등 일본 언론 매체에 따르면 육상자위대 소속의 40대 부사관 A씨와 20대 병사 B씨는 지난 2022년 당직 근무 간 부대 내에서 두 차례나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약 20살 차이이며 해당 사건은 B씨가 소속 부대에 자진 신고하며 뒤늦게 드러났다.

현재 두 사람의 소속 부대 측은 당사자들이 모두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는 말을 남겼으며 자위대는 두 사람에게 각각 20일의 정직 징계를 내렸다.

또한 B씨는 부대에 퇴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으며 자위대는 조사 및 절차를 엄정하게 진행하는 과정에서 징계 처분까지 3년이 걸렸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풍속업소를 영업한 해상자위대 간부

이번 성군기 위반 사고가 육상자위대에서 벌어졌다면 과거 해상자위대에서는 대령급 간부가 불건전한 풍속업소를 운영하다가 적발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해당 간부는 여성을 상대로 한 풍속업소를 운영해 연간 2,500만 원 수준의 수익을 올렸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결국 이 사건이 복무규율을 위반했다고 판단되어 파면 조치되었다.

더욱 황당한 사실은 해당 간부가 이지스함에 대한 일부 기밀 정보를 고객에게 알려주기도 했으며 각종 훈련 내용 등도 누설한 기밀 유출 위반 의혹도 제기되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본 사건은 일본 자위대의 군 기강 해이 논란이 발생할 때면 항상 언급되는 대표적인 사고로 남아 있다.

항공자위대 여성자위대원의 성매매 알바

과거 항공자위대에서는 한 여성자위대원이 휴일과 외출 시간을 활용해 일명 ‘성매매 알바’를 진행했던 사건이 발생했다.

한국 계급 체계로 병장에 해당하는 여성자위대원은 2007년부터 약 1년 5개월 동안 성매매 업소에서 파트타임으로 근무했다.

또한 부대 내 중령급 지휘관은 이러한 사실을 알고도 허위 기재된 의원퇴직원을 받아 해당 인원이 징계 처분을 받지 않도록 유도해 자위대 조직의 기강 해이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처럼 자위대 내에서 발생하는 지속적인 성 추문과 사건·사고는 일본의 자위대 지원 의사를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모집 정원 대비 50.8%의 채용률을 기록해 처음으로 자위대 채용자 수가 1만 명 미만으로 떨어진 9,959명에 머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