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손흥민이 해태트릭을 기록한 가운데,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그가 모는 고가 자동차를 소개하면서 다시 한 번 대중의 관심을 사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Mnet ‘TMI SHOW’에서는 ‘가장 비싼 차량을 보유한 스타’ 순위를 공개했다. 이날 손흥민은 가장 비싼 차량을 보유한 스타 1위에 올랐다.

1주일 급여만 3억원

손흥민은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1000만원)에 상당한 광고 수익을 거두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흥민이 2018년 부터 2022년까지 촬영한 광고만 해도 30개가 넘어간다.

광고비 또한 2022년 득점왕을 한 이후 몸값이 폭등해 2019년 10억에서 2022년 80억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부 업체는 이미 재계약을 검토 중인 곳도 있다고 알려졌다.

손흥민 선수 자동차는 라페라리?

손흥민은 고급 외제차를 여러 대 운영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영국 매체 ‘The Sun’에 따르면 슈퍼카 마니아인 손흥민은 ‘라페라리’를 포함해 약 24억 원 가치의 놀라운 자동차 컬렉션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라페라리’는 그의 컬렉션 중 가장 눈에 띄는 차량으로, 이 차는 전 세계에서 단 499대만 생산된 희귀 모델이고 가격은 약 17억 원이다. 라페라리의 대표 색상은 빨간색이지만, 라이벌(아스널)의 시그니쳐 색상이기 때문에 손흥민은 검은색을 선택했다고 알려졌다.

이 차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돈만으로는 구입할 수 없기 때문이다. 라페라리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이전에 페라리 차량을 소유한 경험이 있거나, 페라리 브랜드 이미지에 부합하는 인물이어야 한다.

단순히 돈이 있다고 구매할 수 없는 만큼, 라페라리는 예약 단계부터 2배가 넘는 프리미엄이 붙는다고 알려져 있고 해당 모델의 현재 가격은 100억이 넘는다.

그 외에도 손흥민은 벤틀리 컨티넨탈 GT(국내 가격 약 3억 3000만원), 아우디 R8 쿠페(약 2억 2700만원), 레인지로버 스포츠(약 1억 8500만원), 마세라티 르반떼(약 1억 4600만원) 등 다양한 고급 차량을 소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손흥민은 과거 경기 후 자신을 기다리는 팬을 위해 자신의 차량 안에서 싸인을 해준 적이 있다. 이 때 그가 운행하는 차량의 사진이 공유됐는데, 이 사진을 보고 일부 언론사에서 그가 라페라리를 소유하고 있다고 전한 것.

하지만 실제로 손흥민이 운행하는 차량은 ‘라 페라리’가 아닌 ‘페라리 458’인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운행한 차량의 사이드미러는 지지대 부분이 두껍지만, 라 페라리는 훨씬 얇기 때문이다.

사진을 보면 확실한 차이점을 느낄 수 있으며, 페라리 458 모델의 사이드 미러와 동일한 모습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페라리 458은 이탈리아 V8 엔진을 미드쉽에 얹은 MR 타입 슈퍼카이다. 이전 모델인 F430에 이어 개발되었고 4.5리터의 8기통 엔진을 사용한다.

이 모델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생산했던 스포츠카로 ‘458 스페치알레’를 끝으로 2015년 단종되었다. 후속 모델은 트윈터보 엔진을 사용하는 488 GTB로, 페라리 458은 자연흡기 8기통 엔진을 사용한 마지막 페라리가 되었다.

출고 당시 차량가격은 3억 8,000 ~ 4억 3,200만 원이었고, 현재 중고가격은 1억 5,000 ~ 2억 3,000만 원 정도로 형성되어 있다.

손흥민 선수의 페라리 모델이 라 페라리는 아니지만 이미 1주에 한 대의 라 페라리를 구매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만큼 언제든 원한다면 해당 모델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다.

위드카 뉴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