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안방인데 “먹구름 몰려든다”…한국 기업들 ‘초비상’

세계 3위 스마트폰 기업 샤오미, 한국 시장 공략 나서
프리미엄급 제품 합리적 가격으로 승부수
스마트폰부터 TV까지 전방위적 공세 예고
샤오미
샤오미 한국 출시 예고 / 출처: 연합뉴스

삼성·LG이 차지하고 있는 한국 가전시장에 거대한 도전자가 등장했다.

중국의 IT 공룡 샤오미가 15일 한국 시장 공략을 공식 선언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본거지인 국내 시장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특히 샤오미는 프리미엄 제품군을 한국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가격에 선보이겠다는 전략을 내세워 주목을 받고 있다.

합리적 가격으로 무장한 프리미엄 제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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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한국 출시 예고 / 출처: 연합뉴스

샤오미코리아는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개최한 첫 기자간담회에서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TV, 웨어러블, 보조배터리, 로봇청소기 등 다양한 제품군을 2월 초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첫 스마트폰으로 선보이는 ‘샤오미 14T’는 라이카와 협업한 프리미엄 모델이다.

트리플 라이카 렌즈를 탑재해 뛰어난 카메라 성능을 자랑하며, 구글의 AI 비서 ‘제미나이’와 자체 ‘AI 기술’을 접목했다.

특히 유럽 판매가 97만 원 대비 파격적인 가격인 59 만9천800원(12GB+256GB)에 출시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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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한국 출시 예고 / 출처: 연합뉴스

전방위적 제품 라인업으로 시장 공략

샤오미는 가전제품 시장도 강력하게 공략한다. TV 시장에서는 100인치 대화면에 퀀텀닷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TV Max 100’을 299만 8천 원이라는 경쟁력 있는 가격에 선보인다.

로봇청소기 시장에도 ‘샤오미 X20 Max’를 출시하며, 반려동물 가정을 위한 특화 기능을 강조했다.

웨어러블 시장에서는 2.07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레드미 워치 5’를 12만 9천800원에 출시하고,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갖춘 무선 이어폰도 2만 4천8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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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한국 출시 예고 / 출처: 연합뉴스

보안 우려 해소에 총력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은 한국 소비자들의 프리미엄 품질 추구와 합리적 가치 중시 성향이 샤오미의 비전과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보안 우려를 의식한 듯 유럽에 위치한 해외 서버 운영과 3중 보안 체계를 강조했다.

한편 전기차 시장 진출에 대해서는 “향후 3년간은 중국 시장에 집중하되, 글로벌 진출 시 한국도 자연스럽게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프라인 매장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현재 첫 매장 위치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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