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맞아?”…중국서 1,000억 유치한 KGM ‘파격 조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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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 체리자동차와 전략적 투자 계약 체결 / 출처 : 연합뉴스

KGM이 중국 체리자동차로부터 1,0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유치하며 글로벌 신차 개발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KGM은 체리성공자동차를 대상으로 7,500만 달러(약 1,081억 4,000만 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며 양사 간 전략적 협력을 대폭 확대했다.

이번 전환사채의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1%로 설정되었으며 만기는 2029년 8월 11일까지다.

KGM은 일반 차입보다 낮은 이자 부담으로 개발 자금을 확보했고, 체리자동차는 성과에 따라 지분을 얻을 수 있는 선택권을 확보했다.

지분율 16%에 담긴 전략적 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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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 체리자동차와 전략적 투자 계약 체결 / 출처 : 연합뉴스

체리자동차가 만기 전 채권 전량을 주식으로 바꾸면 KGM 주식 총수의 16.22%에 해당하는 3,918만 2,065주를 받게 된다.

이는 경영권을 단독 지배하는 과반 지분은 아니지만, 주요 주주로서 KGM의 사업 방향에 전략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규모다.

KGM 측은 체리자동차의 직접적인 경영 참여 가능성에 선을 그었으나, 이미 진행 중인 기술 및 공급망 협력은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주식 전환이 실제 이뤄지면 기존 주주 지분율이 줄어들고, 전환되지 않으면 KGM이 만기에 채무를 갚아야 하는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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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 체리자동차와 전략적 투자 계약 체결 / 출처 : 연합뉴스

공개된 자금 사용 계획은 300억 원, 500억 원, 281억 4,200만 원으로 나뉘며, 연도별 세부 집행 일정은 후속 공시로 확인된다.

양사는 2024년 파트너십을 맺은 뒤 이듬해부터 신차 공동개발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분야에서 손을 잡았다.

첫 결과물인 중형 SUV ‘SE10’은 체리의 T2X 플랫폼에 KGM의 노하우를 더해 내년 1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모델로 출시된다.

이어 두 번째 공동 차종과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엔진 검토는 물론, 생산시설과 해외 판매망의 상호 활용 범위도 늘려가고 있다.

독자 기술력 유지가 성패의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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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 체리자동차와 전략적 투자 계약 체결 / 출처 : 연합뉴스

KGM은 플랫폼과 부품 공급망을 공유함으로써 독자 개발보다 빠르게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갖추고 해외 시장에 대응하게 되었다.

다만 핵심 기술 의존도가 높아지면 독자 설계 입지가 좁아지고, 중국 공급망과 환율 변화에 원가가 흔들릴 위험도 뒤따른다.

지난해 KGM의 내수 판매는 14.4% 감소한 반면 수출은 10.0% 늘어나며 생존의 무게중심이 완벽히 해외로 이동했음이 드러났다.

결국 1,081억 원으로 개발 시간을 번 KGM이 중국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독자적인 결정권을 지켜낼 수 있을지가 향후 과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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