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날아서 드론 50대 싹쓸이”…록히드마틴이 작정하고 만든 ‘이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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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어스 대드론 전자전 체계
모피어스 대드론 전자전 체계 / 출처 : 더위드카 AI 제작(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록히드마틴이 단 한 번의 비행으로 적 군집 드론 50대 이상을 동시에 무력화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차세대 대드론 요격체계 모피어스 X-로터를 공개했다.

고출력 마이크로파 에너지를 방사하는 이 공중 발사형 장비는 적 드론의 전자기통제 회로를 마비시킨 뒤 안전하게 회수되어 재투입되도록 설계됐다.

저렴한 공격용 무인기 수십 대가 떼를 지어 몰려올 때 고가의 요격 미사일을 쏘는 기형적인 방어 비대칭 구조와 비용 교환비를 한꺼번에 뒤집으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기존 방공망이 요격탄이나 기관포로 표적을 하나씩 격추하는 방식에 의존했던 반면, 공중으로 직접 다가가 범위 전자기파를 퍼붓는 색다른 대응 방식을 보여준다.

고출력 마이크로파의 재사용성과 기술적 난제

모피어스 대드론 전자전 체계
모피어스 대드론 전자전 체계 / 출처 : DVIDS·미 해군(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폭발물 파편으로 인한 부수적 피해를 줄이면서 핵심 전자기기만 마비시키는 모피어스는 회수 후 재사용을 통해 격추 1건당 발생하는 운용 비용을 대폭 낮춘다.

애리조나와 캘리포니아 등지에서 기체 비행과 요격 성능 시험을 거쳤으며, 미 육군은 병사 운용 평가를 통해 실제 야전 환경에서의 적합성을 정밀 검증하고 있다.

그러나 고출력 마이크로파는 적 드론의 차폐 수준이나 대기 상태, 거리, 지형적 장애물에 따라 전자기파 전달 효율이 크게 달라지는 한계를 지닌다.

광섬유 유도 방식이나 자율 인공지능 항법장치, 강력한 차폐 설계를 적용한 최신 무인기들이 등장할 경우 마이크로파 공격의 실질적 통제력이 낮아질 수 있다.

모피어스 대드론 전자전 체계
모피어스 대드론 전자전 체계 / 출처 : DVIDS·미 해군(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넓은 공간에 일제히 방사되는 전자기 에너지의 특성상 아군 군용 드론이나 지상 통신 장비까지 함께 마비될 수 있어 엄격한 피아식별과 교전 절차가 요구된다.

소형 비행체 내부에서 강력한 전자기파 빔을 연속 발사하기 위해 필요한 고용량 배터리 장착과 초고열 냉각 문제는 설계상 커다란 물리적 부담으로 작용한다.

치열한 전장 환경 속에서 적의 대공 포화망을 뚫고 무사히 귀환하여 정비와 재충전을 거치는 회수율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저렴한 무기라는 장점이 퇴색한다.

중국과 러시아 등 주요 대립국들이 자율 군집 드론과 전자기파 차폐 기술을 고도화함에 따라 모피어스의 등장 역시 공격 측의 기술 개편을 자극하고 있다.

수치적 목표를 넘어 실전 검증으로 나아갈 과제

모피어스 대드론 전자전 체계
모피어스 대드론 전자전 체계 / 출처 : DVIDS·미 육군(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실제 전투 현장에서 모피어스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전술 드론 떼를 상대로 한 반복적인 요격 성공률과 정밀한 회수율 데이터가 제시되어야 한다.

회수한 기체의 배터리 교체와 전자기파 제어 모듈 점검을 마친 뒤 다시 공중에 띄우기까지 걸리는 재출격 시간이 전체 교전의 승패를 결정짓는 핵심 지표다.

이러한 네 가지 핵심 검증 수치가 명확히 입증되지 않는다면 제조사가 강조한 ’50대 이상 무력화’라는 숫자는 단순한 기술적 목표에 그칠 가능성이 존재한다.

결국 강력한 전자기파 출력 성능과 더불어 귀환한 기체를 얼마나 신속하게 재정비하여 재출격시키느냐가 향후 미래 방공망의 판도를 바꾸는 열쇠로 작동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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