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전기차 기업 BYD가 차체를 150mm 늘리고 지붕에 라이다를 장착한 2027년형 씰 06 세단의 공식 이미지를 공개했다.
현재 중국에서 판매되는 씰 06 EV는 10만 9800위안(약 2391만 원)부터 12만 9800위안(약 2826만 원)으로 최대 545km의 CLTC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새 모델은 차체 길이를 4870mm로 키워 베이징현대 쏘나타 크기에 한층 가까워진 중형 체급으로 변모했다.
라이다와 고급 사양을 추가하고 차체를 키우면서도 기존의 2000만 원대 가격선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업계의 핵심 관심사로 떠올랐다.
쏘나타급 체급과 첨단 라이다의 탑재

신형 씰 06은 전장 4870mm, 전폭 1890mm, 전고 1495mm의 차체 수치로 앞뒤 외관 디자인을 세련되게 다듬었다.
휠베이스는 기존과 동일한 2820mm를 유지해 늘어난 150mm는 충돌 안전 구조나 트렁크, 외관 디자인에 할당됐을 가능성이 크다.
동력계는 기존 110kW와 160kW 모터 대신 120kW 및 240kW 후륜 모터 두 가지 사양을 갖춰 고성능 트림의 출력을 크게 높였다.
지붕 위에 라이다 센서를 새로 얹어 복잡한 도로 환경에서 주행 보조 기능을 대폭 확장하는 방향을 설정했다.

다만 주행 보조의 구체적 작동 범위와 트림별 기본 적용 여부, 별도 구독료 발생 여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모터 출력이 240kW까지 올라간 만큼 기존 545km 주행거리를 그대로 적용하기보다 신형 배터리 사양과 인증 수치를 지켜봐야 한다.
현재형 씰 06의 가격은 베이징현대 아반떼보다 218만 원 높고, 쏘나타보다는 653만 원 저렴한 위치에 걸쳐 있다.
BYD가 이 가격대를 유지해 신형을 내놓는다면 원가 절감 기술을 효율적으로 흡수했음을 입증하는 신호로 풀이된다.
실적 반전을 위한 BYD의 승부수

이번 신형 공개는 잘 팔리는 모델의 단순 연식변경을 넘어 최근의 실적 감소세를 반전시키려는 조치로 분석된다.
실제로 BYD 씰 시리즈의 6월 판매량은 3만 3365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83%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전통적인 가솔린 세단이 빠른 주유와 기존 정비망을 내세우더라도, 첨단 기능과 전기 주행을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가 늘어나는 양상을 보여준다.
쏘나타급 차체에 라이다를 장착한 전기 세단이 아반떼에 가까운 가격대를 확정 지을지 향후 실제 인도 실적이 밝혀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