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 여자친구에게 월급 통장을 보여줬지만 여자친구의 생각지도 못한 반응에 파혼을 생각중이라는 남자친구의 글이 화제이다.
최근 ‘블라인드’라는 익명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파혼하고 싶다”는 글이 올라왔다.
대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 A씨는 최근 여자친구에게 황당한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A씨는 결혼을 준비 중이며, 이미 결혼식 날짜도 정해진 상태다. 이들은 최근 함께 통장을 공유하기로 결정했는데, 이는 금전적인 부분을 서로에게 투명하게 하고 결혼 후의 삶을 계획하기 위한 것이었다.
A씨는 대기업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자신의 월급에 대해서는 “대기업 치고 많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회사는 이름만 대기업일 뿐”이라고 말했다.
A씨는 자신의 월급을 보고 난 여자친구의 반응이 예상치 못했다고 전했다.
A씨가 자신의 월급을 밝히자 여자친구는 “왜 월급이 이 정도밖에 안 되느냐? 낮게 말하고 몰래 숨겨두려는 것 아니냐?”라고 반응했다.
이 말은 장난스럽게 한 것이었지만, A씨는 이를 듣고 크게 당황했다고 한다.
여자친구는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다. A씨는 “내가 여자친구보다 월급이 200만 원은 더 많다. 이런 생각들이 너무 많아져서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속내를 털어놓으며 자신의 고민을 토로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결혼 전에 조상신이 구했다”, “10년 뒤 미래가 그려진다. 잘 생각했다”, “결혼하면 평생 후회, 파혼하면 잠깐 후회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