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부터 유행해오던 사기 수법인데, 너무 억울해서 올립니다”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홍삼 사기 당한 호구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12월 13일 저녁 9시경, 충남 당진에서 식사 후 원룸으로 돌아가려던 A씨는 신호 대기 중이었다. 그때 옆 차선에 멈춘 스타리아에서 한 남성이 A씨에게 접근했다.
남성은 “부모님 중 홍삼 드시는 분 있냐?”고 물었고, A씨는 대답했다. 남성은 “홍삼이 남아서 부산에서 오던 중인데, 거래처가 연락이 안 돼서 남는다”며 홍삼을 권했다.
갓길에 주차한 후 남성은 트렁크에서 홍삼 선물세트를 보여주며 천마즙도 함께 주겠다고 했다. A씨는 이때 인터넷으로 천마즙 가격을 확인했지만 의심하지 않았다.
남성은 자신이 부산에 사는 것을 증명하며 가족 사진을 보여주었다. 이후 A씨는 차 뒷좌석에 홍삼 세트를 놓았고, 남성은 A씨에게 담뱃값으로 돈을 요구했다. A씨는 지갑에 있던 4만원을 주었으나 남성은 더 많은 돈을 요구했다.
결국 A씨는 남성에게 계좌 이체로 14만원을 보냈다. 남성은 추가로 홍삼세트를 주겠다며 A씨를 다시 부르고 10만원을 더 요구했다. A씨는 장인과 장모님, 부모님, 와이프에게 홍삼을 챙겨줄 생각에 또 돈을 보내고 홍삼세트를 받았다.
원룸에 도착한 후 A씨는 와이프와 통화하며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확인 결과, 제품은 열악한 함량을 가지고 있었고, 공식 판매 제품이 아니었다. A씨는 블랙박스에 남성들의 모습과 계좌번호가 있지만, 감정 소모를 피하기 위해 사건을 잊으려 한다고 밝혔다.
A씨는 인터넷에 비슷한 사기 사례가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와 같은 사기 수법은 오래전부터 유행해왔으며, 주로 고속도로 휴게소나 도로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삼 뿐만 아니라, 연말을 맞이해 백화점 납품하는 특급 조기라며 소비자를 우롱하는 사기도 있기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사기 당하지 않으려면 이 6가지 잊지 말아야
신뢰성과 호감도: 사람들은 대체로 신뢰할 수 있고 호감 가는 사람들의 말을 더 쉽게 믿는다. 사기꾼들은 이러한 심리적 경향을 이용하여 자신을 신뢰할 수 있는, 친근한 인물로 포장하는 경우가 많다.
탐욕과 빠른 이득에 대한 욕구: 사기에 걸리는 또 다른 주요 요인은 개인의 탐욕이다. 사람들은 종종 빠르고 쉬운 이득을 추구하며, 이러한 욕구는 현실적인 판단을 흐리게 할 수 있다.
정보의 부족: 정보가 부족하거나, 주어진 정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 사기에 취약해질 수 있다. 사기꾼들은 복잡하거나 전문적인 용어를 사용하여 피해자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그들의 판단력을 흐트러뜨린다.
사회적 압력과 영향: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의 행동과 의견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사기꾼들은 이를 이용하여 다른 사람들이 이미 투자했다거나, 제품이나 서비스가 인기가 있다는 식으로 피해자를 설득한다.
감정적 반응과 두려움: 감정적 반응, 특히 두려움이나 불안은 사기에 빠지기 쉬운 상태를 만든다. 예를 들어, 긴급하게 결정을 내려야 한다거나, 놓치면 큰 손해를 볼 것 같은 상황을 조성함으로써, 사람들이 신중하게 생각하지 못하게 만든다.
과신: 자신의 판단력이나 지식을 과신하는 사람들은 사기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 이들은 사기를 의심하기보다는 자신의 선택에 대해 확신을 가질 가능성이 더 크다.
기본적으로 장사꾼과 사기꾼은 동일하다 볼수 있습니다 어감부터가 비슷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