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돈 벌어야하는구나”…하반기 한국 출몰 예고한 명품 신차의 정체

마이바흐 SL 680 모노그램
브랜드 첫 오픈톱 2인승 모델
올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

메르세데스-마이바흐가 미국 시장에서 신형 로드스터를 공개했다.

‘마이바흐 SL 680 모노그램’이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이 차량은,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선보이는 오픈톱 2인승 모델이다.

기존 AMG SL63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마이바흐 특유의 맞춤형 고급 사양과 섬세한 디자인 요소를 대거 적용해 차별화된 면모를 갖췄다.

브랜드 역사상 가장 스포티한 마이바흐

이 모델은 AMG SL63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마이바흐 역사상 가장 스포티한 라인으로 소개됐다. 외관과 실내 전반에 걸쳐 마이바흐만의 독창적이고 화려한 디테일이 적용됐고, 전용 서스펜션과 배기 시스템도 추가됐다.

보닛에는 총 307개의 마이바흐 로고가 새겨졌으며, 전용 수직 크롬 그릴과 크롬 장식이 들어간 전면 범퍼, 사이드 스커트가 눈에 띈다.

외장 컬러는 가넷 레드/옵시디언 블랙과 오팔라이트 화이트/옵시디언 블랙의 투톤 구성이며, 50가지 이상의 외장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차량의 구조는 기존 SL의 2+2 시트와 달리 2인승으로 구성됐으며, 시트 등받이와 소프트톱에는 마이바흐 로고에서 영감을 받은 문양이 사용됐다.

파워트레인은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로 구성되며, 최고출력은 585마력, 최대토크는 81.6kg·m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의 가속 시간은 4.1초로, 고성능 스포츠카 수준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전용 엔진 마운트와 세미 액티브 유압식 롤 안정화 시스템, 안락하게 조정된 서스펜션, 정숙한 배기 시스템이 조화를 이루어 고급차다운 승차감을 제공한다.

명품 브랜드 연상케 하는 디테일과 장인정신

마이바흐 SL 680 모노그램은 단순한 퍼포먼스 모델을 넘어, 브랜드의 상징성과 장인정신이 집약된 결과물로 평가된다.

외관 전면에는 수직 크롬 그릴과 중앙의 마이바흐 레터링, 클래식 삼각별 엠블럼이 적용되었으며, 헤드램프 내부는 로즈 골드 컬러로 마감됐다.

여기에 휠캡과 전륜 팬더, 21인치 핀 타입 휠, 크롬 사이드 스커트 등 고급 디테일이 더해져 외형에서부터 특별함을 드러낸다.

실내 역시 마이바흐만의 고급 감성이 반영됐다. 크리스탈 화이트 MANUFAKTUR 나파 가죽, 실버 크롬 트림, 꽃무늬 장식 등으로 마감됐으며, 마이바흐 전용 계기판과 아연 도금 시트 등받이, 전용 브레이크 및 가속 페달까지 세밀하게 구성됐다.

한편 마이바흐 SL 680 모노그램은 한정판으로 출시되며, 2025년 봄 유럽 시장에 먼저 출시된 뒤 중국, 일본, 한국 등으로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는 2025년 하반기로 확정됐으며 미국 기준 가격은 25만 달러(한화 약 3억5000만원) 수준으로, 정확한 국내 판매가는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