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크루저 하이브리드 공개
렉서스와 동일한 파워트레인
가격 약 1억 4500만 원부터
“가장 험난한 지형에서도 부드럽고 높은 반응성을 제공할 수 있다.”
토요타가 최근 공개한 ‘랜드크루저 하이브리드’가 팰리세이드나 모하비 같은 국산 대형 SUV와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성능과 가격으로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V6 트윈터보 하이브리드…457마력의 괴물
이번에 공개된 랜드크루저 하이브리드는 기존 랜드크루저 300 시리즈에 렉서스의 플래그십 SUV ‘LX 700h’와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이식한 모델이다.
3.5리터 V6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에 단일 전기모터를 결합한 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최고 출력 457마력, 최대 토크 80.6kg.m의 괴력을 자랑한다.
여기에 10단 자동 변속기와 풀타임 사륜구동 시스템이 맞물려 오프로드에서도 높은 반응성과 부드러운 주행감을 제공한다.
토요타는 “가장 험난한 지형에서도 부드럽고 높은 반응성을 제공할 수 있는 오프로드 기능과 신뢰를 염두에 두고 개발했다”며 “랜드크루저 하이브리드의 성능은 랜드크루저 라인업 중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대형 디스플레이와 JBL 사운드, 고급 옵션 기본 탑재
외관 디자인은 전면 하부 범퍼와 배기구 디자인이 변경됐으며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 터치 디스플레이가 기본 탑재됐다. 또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보조 기능 등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기본 사양이다.
여기에 2열에는 또 다른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뒷좌석 승객의 편의성을 높였고, 블루투스 헤드셋과 14개의 JBL 스피커가 고급 사운드를 책임진다.
특히 상위 트림의 경우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어댑티브 서스펜션이 적용되며, GR 트림에서는 전후방 디퍼렌셜 록, E-KDSS 전자식 서스펜션 등 오프로드 전용 사양이 추가로 제공된다.
한편 현재 랜드크루저 하이브리드는 미국, 중국, 아랍에미리트 등 여러 국가에서 판매되며, UAE 기준 판매 가격은 한화 약 1억 4500만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출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같은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렉서스 LX 700h가 이미 지난 3월 국내에 정식 출시된 바 있어 랜드크루저 하이브리드의 한국 진출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