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 콜레오스 대박 치더니 발칵”…르노 부산 공장 덮친 위기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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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판매 감소
르노코리아 판매 감소 / 출처 : 연합뉴스(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새로운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를 앞세워 실적 반등을 노리던 르노코리아가 5월 판매 감소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국내외 시장을 합산한 5월 총판매량은 591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약 40% 가량 크게 줄어든 수치이다.

내수 판매는 2893대로 31.2% 감소했으며 수출 역시 3020대에 그쳐 46.6% 급감하는 등 양대 시장 모두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시장의 기대를 모았던 신차 효과가 브랜드 전체의 실적 저하를 완전히 방어하기에는 다소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홀로 분전한 신차와 내수·수출의 동반 침체

르노코리아 판매 감소
르노코리아 판매 감소 / 출처 : 르노코리아 공식 사이트(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그랑 콜레오스는 출시 이후 차별화된 상품성을 바탕으로 국내 중형 SUV 시장에서 브랜드의 존재감을 키운 구원투수이다.

다만 5월 내수 시장에서 1248대 판매에 머무르며 다른 라인업의 부진을 홀로 메우기에는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수출 시장에서는 아르카나 1308대, 그랑 콜레오스 1058대, 폴스타4 654대 등을 내보냈으나 전년 대비 물량이 축소됐다.

이에 대해 글로벌 물류 환경의 불안정성 속에서 생산과 선적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의 일시적 현상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르노코리아 판매 감소
르노코리아 판매 감소 / 출처 : 르노코리아 공식 사이트(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현재 국내 중형 SUV 시장은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를 비롯한 쟁쟁한 경쟁 모델들이 촘촘하게 진을 친 격전지이다.

단순한 디자인이나 사양에 대한 일시적 관심을 넘어 실제 장기 계약으로 전환하기가 만만치 않은 환경이라는 뜻이다.

향후에는 전시장 이벤트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금융 조건과 안정적인 차량 납기 관리가 중요해질 전망이다.

결국 이번 감소세는 단일 스타 모델의 흥행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구조가 지닌 취약성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라 할 만하다.

반짝 관심을 장기 흥행으로 이끌 운영의 묘수

르노코리아 판매 감소
르노코리아 판매 감소 / 출처 : 르노코리아 공식 사이트(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소비자들은 신차 공개 초기에는 사양과 가격을 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실제 유지비와 서비스망의 편의성을 따지기 마련이다.

따라서 르노코리아가 반등을 이어가려면 신규 고객 유치는 물론 기존 차주들을 붙잡을 재구매 유인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또한 부산공장의 생산 효율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내수 시장에만 기대지 않고 안정적인 해외 선적을 늘려갈 필요가 있다.

좋은 차량이라는 시장의 호평을 실제 출고와 안정적 매출로 연결 짓는 종합적인 브랜드 운영 능력이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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