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4월 판매 실적
그랑 콜레오스 내수 83% 차지
출고 대기 3~5개월 인기 지속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르노코리아의 4월 한 달간 내수 판매의 75.4%를 하이브리드 모델이 차지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95%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고유가와 친환경 정책 강화 속에 소비자들의 하이브리드 선호도가 급증하며 국내 자동차 시장의 지형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이중에서도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가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
르노코리아, 하이브리드 판매 열풍에 195% 성장 기록
르노코리아가 발표한 2025년 4월 판매 실적에 따르면, 한 달간 내수 5,252대, 수출 5,175대를 포함해 총 1만 427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5% 성장한 수치다.
특히 내수 판매에서는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가 4,375대 판매되며 전체 내수의 83%를 차지했다. 무엇보다 주목할 만한 점은 하이브리드 모델의 폭발적인 인기다.
4월 국내 시장에서 판매된 르노코리아 차량 4대 중 3대(75.4%)가 하이브리드 모델이었으며,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E-Tech 3,858대, 아르카나 하이브리드 E-Tech 101대 등 총 3,959대가 판매됐다.
르노코리아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듀얼 모터를 적용한 직병렬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뛰어난 연비와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르노 그룹의 핵심 가치 ‘휴먼 퍼스트’ 개발 철학 아래 탄생한 그랑 콜레오스는 국내 시장에서 이미 입증된 성능과 효율성에 더해, 초고강도 고품질 소재로 구현한 뛰어난 차체 안전성 및 최첨단 편의·안전 기능 등을 인정받아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에서 2024년 최고 점수로 1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와 향후 전망
르노코리아는 하이브리드 판매 호조에 힘입어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신형 SUV 아르카나는 지난달 433대가 판매됐으며, 고객 선호도가 높은 사양으로 구성해 상품성을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새로 추가한 에스프리 알핀 트림에 새틴 어반 그레이 컬러 및 새로운 내장 컬러를 적용해 세련된 감각을 더했다.
또한 아르카나는 수출 부문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4월 수출은 아르카나 5,167대를 중심으로 총 5,175대가 선적됐다.
반면 그랑 콜레오스는 5월부터 본격적인 수출이 시작될 예정이며, 이미 일부 수출 시장에 미리 배정한 사전 선적 물량이 지난달 수출 실적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2025년 1~4월 누적 실적은 내수 1만 8,850대, 수출 9,749대로 총 2만 8,599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8.1% 증가했다.
한편, 르노코리아의 스테디셀러 SUV QM6 385대, 중형 세단 SM6 39대, 상용차 마스터 밴 20대 등도 4월 내수 실적에 기여했다.
다만 하이브리드 모델에 비해 판매량은 미미한 수준으로 소비자들의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선호도가 뚜렷하게 반영된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현재 주요 인기 모델의 출고 대기 기간은 그랑 콜레오스가 약 3~5개월, QM6와 아르카나가 약 2~4개월, SM6가 약 1~3개월, 마스터가 약 2~3개월 수준으로 앞으로도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중국차는 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