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는 내년에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우루스 PHEV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실제로, 내년 초 공개를 앞두고 이미 테스트 주행 중인 신형 우루스의 모습이 포착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일에 나온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된 우루스는 람보르기니가 레부엘토를 출시한 이후 전동화 추진의 일환으로 출시되는 모델이며, 일부 업데이트된 외관 디자인과 인테리어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있다.

람보르기니 우루스 하이브리드, 디자인 변화

스파이 샷으로 공개된 신형 우루스는, 람보르기니의 신형 레부엘토에서 영감을 받아 전면부와 실내 디자인에 신선한 변화를 주었으며, 새로운 헤드라이트와 보다 날렵한 전면 범퍼가 특징이다.

순수한 가솔린 모델과는 다르게, 다소 독특하게 디자인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스파이샷에 포착된 프로토타입은 22인치 휠의 중간 레벨 옵션으로 확인되었다.

차체 디자인은 기존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이는데, 후면 부분 역시 약간의 변형을 주면서 절제된 디자인을 갖고 있다.

람보르기니 우루스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다른 전기화된 폭스바겐 그룹 제품들처럼 폭스바겐의 MLB-Evo 플랫폼 기반의 기존 시스템을 차용한다.

당연히, 이 시스템은 람보르기니의 고성능 요구사항에 맞게 특별히 재작업될 것이다.

우라칸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 예정

람보르기니의 새로운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성능 정보도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기존의 트윈 터보 4.0리터 V8 엔진의 업데이트된 버전이 전기 모터, 리튬이온배터리 팩과 함께 사용될 예정이다.

사실, 이러한 파워트레인의 조합은 곧 출시될 포르쉐 카이엔 터보 S E-하이브리드에도 탑재되며, 우루스와 많은 기술적 특성을 공유한다.

아직 전기 모터의 전력과 배터리 용량 등의 구체적인 사양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재 우루스 S와 퍼포만테 버전이 656마력이라는 높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이 하이브리드 모델 역시 이에 버금가는 성능을 지니며, 동시에 연료 효율성 역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람보르기니의 계획에 따르면, 내년 초에는 이 하이브리드 우루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2024년 말에는 우라칸의 후속 모델로 새로운 하이브리드 차량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우루스의 지속적인 성공으로 람보르기니의 브랜드 가치와 수익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이러한 배경 아래, 새로운 PHEV 모델은 브랜드의 수익성을 더욱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