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1마력 탑재한 두 번째 N 전기차
거대 리어 윙으로 스포티함 강조
글로벌 고성능 전기차와 경쟁 예고
현대차가 고성능 전기 스포츠 세단 ‘아이오닉 6 N’을 오는 7월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이오닉 6 N은 아이오닉 5 N에 이은 현대차의 두 번째 고성능 전기차로 포르쉐 타이칸, 벤츠 EQE AMG, 테슬라 모델 3 퍼포먼스 등과 같은 기존 강자들에 새로운 경쟁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진화한 고성능 디자인, 거대 리어 윙으로 스포티함 극대화
아이오닉 6 N은 기존 아이오닉 6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아이오닉 6 N 라인과 유사한 디자인 요소를 공유하고 있다.
현대차가 공개한 티저 이미지는 아이오닉 6 N의 후면부만 공개됐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테일게이트 패널의 테일램프가 사라졌으며, 범퍼에는 트래피조이드(사다리꼴) 형태의 가니시와 보조제동등이 적용됐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거대한 리어 윙으로, 고성능 모델의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한 우측 픽셀 램프 하단에는 고성능 브랜드 ‘N’ 레터링이 추가됐고, 펜더 볼륨감을 키워 고성능 모델의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켰다.
후면부 외에 제대로 공개된 것은 없지만 아이오닉 6 N은 기존보다 더욱 공격적인 디자인, 신규 휠, 고성능 서스펜션 등 다양한 하드웨어 업그레이드가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오닉 5 N의 파워트레인 계승, 641마력의 강력한 성능
아이오닉 6 N은 아이오닉 5 N과 상당 부분의 파워트레인을 공유할 예정이다. 동일한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할 것으로 보이며, 앞뒤에 전기모터를 장착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듀얼 모터 시스템과 84kWh 용량의 배터리팩을 적용해 부스트 모드 작동 시 최고 출력은 641마력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3초대로 추정되며 아이오닉 5 N보다 가벼운 중량과 향상된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통해 가속 성능과 주행거리가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아이오닉 5 N에 적용된 다양한 주행 재미 요소들도 계승될 전망인데 회생제동을 활용한 N 페달, 드리프트를 돕는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 출력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N 그린 부스트 등이 대표적인 기능으로 예상된다.
7월 출시 목표, 가격은 8천만 원 선
한편 현대차는 아이오닉 6 N의 공식적인 가격과 제원 정보를 아직 밝히지 않았으며, 자세한 내용은 7월 출시 일정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
가격은 일반 아이오닉 6와 아이오닉 5 모델 간의 차이를 고려했을 때, 아이오닉 5 N의 판매가인 7700만원과 유사한 수준 또는 8천만 원 초반대가 예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