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만 원대가 결국 3천만 원대로..” 자존심 내려놓고 폭탄 할인 시작한 현대차

현대차, 전기차 할인 강화 결정
아이오닉 5·6가 3천만 원대

현대자동차가 지난 21일부터 전기차 차량 구매 혜택을 강화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고객들의 가격 부담을 줄이고 국내 전기차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하는 조치다.

아이오닉 5·6, 최대 700만원 혜택 제공

현대차의 전기차 구매 혜택 강화로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모델 구매자에게는 최대 700만원의 혜택(차량 가격 120만원 할인, 전기차 충전 크레딧 80만원, 월별 재고 할인 최대 500만원)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정부로부터 650만원의 보조금, 추가로 가격 할인에 따른 40만원의 보조금을 받게 된다.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차량 구매자는 현대자동차로부터 최대 380만원의 혜택(전기차 충전 크레딧 80만원, 월별 재고 할인 최대 300만원)을 받을 수 있으며 정부 보조금 617만원과 가격 할인에 따른 추가 보조금 16만원을 지원받는다.

제주도 기준 실구매가 3천만 원대

22일 기준 제주도에서 지자체 보조금을 포함한 최대 혜택을 적용받아 차량을 구입할 경우 실구매가는 3천만 원대다.

세제 혜택을 반영한 가격 대비 실제 구매 가격은 아이오닉5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 2WD 19인치 모델이 5410만원＞약 3731만원, 아이오닉6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 2WD 18인치 모델 5605만원＞약 3927만원,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롱레인지 프리미엄 2WD 17인치 모델이 4752만원＞3454만원으로 각각 하락한다.

아이오닉5 롱레인지 2WD 19인치 모델의 가격 책정은 정부 보조금, 제주도 지자체 보조금, 현대차 할인 혜택, 가격 할인 비례 추가 보조금 각각 650만원, 400만원, 620만원, 40만원의 보조금과 세제 혜택이 반영됐다.

아이오닉6 롱레인지 2WD 18인치 모델 또한 아이오닉5 롱레인지 2WD 19인치 모델과 동일한 혜택을 받는다.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롱레인지 2WD 17인치 모델은 각각 617만원, 380만원, 300만원, 16만원과 세제 혜택이 적용됐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전기 승용차 구매 보조금 지원 확대 정책과 연계해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할인 혜택을 제공하게 됐다”며 “현대차의 다양한 인기 전기차 모델이 준비되어 있으니 차량 구매를 고려 중인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제주도 외 다른 지역의 지자체별 보조금 지원 현황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최근 구매부터 보유 그리고 중고차 대차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EV에브리(Every) 케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 프로그램은 전기차 전 생애주기에 걸쳐 충전 크레딧 또는 홈 충전기(설치비 포함) 제공, 중고차 잔존가치 보장, 신차 교환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