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과 미사일만 무려 31톤” …미국이 자랑하는 괴물 무기, 갑자기 3대나 출격한 이유 봤더니

베네수엘라 압박 극대화
CIA 비밀 작전 승인 완료
전략 폭격기로 무력시위

마약 문제를 둘러싼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갈등이 점점 더 치열해지는 가운데 최근 트럼프 행정부에서 무력 대응 수위를 끌어올리는 방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은 마약 밀매를 단속한다는 명분으로 카리브해에 다수의 군함을 배치 후 마약 운반선을 공격했으며 이로 인해 현재까지 27명 이상이 사망한 상황이다.

공해상에서만 진행된 군사 작전

지금껏 미국은 지난달부터 이어진 군사 작전을 통해 다수의 마약 운반선을 격침했으며 이 과정에서 최소 27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그러나 이러한 군사 작전은 어디까지나 공해상에서만 이루어졌으며 베네수엘라 영해나 영토 내부에서 공격을 진행한 적은 없다.

이는 군사 작전에 따른 외교적 마찰이나 부담을 피하려는 의도다. 하지만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군은 베네수엘라 영토 내 타격을 포함해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무력 대응 수위를 끌어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베네수엘라 인근에는 미군 병력이 대규모로 집결하고 있으며 해당 지역의 병력 규모는 1만 명에 잠수함 등 8척 이상의 군함이 배치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CIA의 베네수엘라 작전 승인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한 미국의 압박은 군대만이 아니다. 최근 미국은 중앙정보국(CIA)의 ‘베네수엘라 비밀 작전’을 승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CIA가 베네수엘라 내에서 작전을 진행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밝혔다.

다만 CIA가 구체적인 작전을 계획 중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뉴욕타임스는 CIA가 베네수엘라 내에서 인명 살상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고 보도했다.

또한 CIA의 비밀 작전이 승인됨에 따라 외신에선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나 그의 주요 측근을 상대로 CIA가 단독 작전을 수행하거나 군과 손을 잡고 더 큰 규모의 비밀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모습을 드러낸 3대의 전략 폭격기

이 밖에도 미국은 3대의 전략 폭격기 B-52를 동원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미 군사 전문 매체 ‘더 워존’의 보도에 따르면 B-52는 베네수엘라 영공을 진입하지 않는 선에서 2시간 동안 인근을 비행하며 무력시위를 이어갔다.

B-52 전략 폭격기는 장거리 미사일을 대거 탑재할 수 있으며 총 무장 탑재량은 무려 31톤에 육박해 미국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폭격기 중 하나다.

이러한 폭격기가 3대나 동원되어 베네수엘라 영공에 바짝 접근했다는 점은 마두로 정권에 대한 미국의 고강도 압박으로 해석될 여지가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문답에서 “현재는 베네수엘라 육지를 보고 있다. 해상은 우리가 아주 잘 통제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발언을 남겼으며 미군의 군사 작전이 어디까지 확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