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가 1경4천조 원 증발 위기?” …초유의 사태 ‘발칵’, 황당한 중국군 움직임 살펴보니

민간 선박으로 상륙 작전 훈련
부족한 상륙함 전력 보강 의도
중국 전쟁 시 전 세계 경제 파탄

중국이 민간 화물선과 페리로 구성된 ‘그림자 해군‘을 동원해 다수의 병력과 장비를 동시에 상륙시키기 위한 훈련을 진행하고 있어 또 하나의 파장을 일으켰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과거 군사 훈련에 참여한 적 있는 선박 등 중국 민간 선박 100척을 1년간 추적한 결과 올해 8월 다수의 선박이 상륙 훈련을 수행하는 모습이 확인되었다.

민간 화물선까지 상륙작전 동원

중국이 상륙작전 훈련에 동원한 민간 선박은 차량 등을 운송하는 로로 카페리와 건축 자재 등을 운송하는 갑판 화물선 등이다.

이러한 화물선은 얕은 흘수와 개방형 갑판 설계를 통해 항구 시설이 없는 해변에서도 화물을 하역하거나 적재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민간 선박을 동원한 상륙작전 훈련에는 자체 추진 부유식 부두 시스템도 등장했는데 군 전문가들은 이러한 일련의 훈련 모습을 두고 중국이 대만 침공 과정에서 항만 시설 등이 파괴더라도 병력과 장비를 빠르게 상륙시킬 수 있는 인프라를 고민하고 있는 것이라 분석했다.

부족한 상륙함 지원을 보조하려는 목적

로이터는 중국군의 민간 선박 활용이 상륙작전의 동원력을 크게 확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미국 측 군사 전문가들은 중국이 보유한 군함으로는 초기 공격 단계에서 약 2만 명 수준의 병력을 수송할 수 있다고 예상한다.

이는 전문가들이 대만 침공에 필요하다고 추산하는 30~100만 명을 한참 밑도는 수준이다.

그러나 만약 중국이 민간 선박까지 동원한다면 중국의 상륙 수송 능력이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뛰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다만 일부 전문가는 이러한 민간 선박이 미사일 등에 취약해 상륙정으로 활용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고 주장하며 또 다른 전술적 목적이 숨어 있을 수 있다는 시각을 제시하기도 했다.

중국의 무력 사용 시 전 세계 경제 파탄

문제는 중국의 대만 침공이 단순히 그들만의 전쟁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미국의 한 민간 연구소는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전 세계 경제 국내 총생산이 10조 달러, 한화 약 1경4천조 원이나 감소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분석을 제기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중국이 대만을 직접 침공하는 시나리오와 봉쇄하는 시나리오에 따른 경제 피해를 전망했는데 만약 중국이 직접적인 무력을 사용하면 전 세계 GDP의 10.2%가 감소할 것이라 주장했다.

또한 중국이 대만을 봉쇄하면 전 세계 GDP의 5%가 감소할 것이라 분석했는데 2009년 글로벌 금융 위기가 그해 전 세계 GDP의 5.9%를 감소시켰다는 점에서 절대 작지 않은 수치다.

이처럼 중국의 대만 침공은 전 세계에 상당한 파문을 불러올 수 있으며 미국이 한국의 핵잠수함 도입 등을 지지하는 것도 이러한 국제 정세와 무관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