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 전투기 백날 늘려봐야…” 미군 급유기 ‘취약점’ 폭로되자 공군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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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유기 방어 장비
급유기 방어 장비 / 출처 : 더위드카 AI 제작(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미 공군 내에서 공중급유기에 미사일과 무인기(드론) 방어 장비를 탑재해야 한다는 논의가 제기되면서 후방 지원 자산의 생존성이 현대 공중전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는 분위기이다.

전투기와 폭격기의 작전 반경을 넓혀주는 공중급유기는 전구의 거리가 긴 태평양 지역 등에서 핵심 자산으로 꼽히지만, 기체가 크고 느려 적의 표적이 되기 쉽다는 취약점을 안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의 장거리 미사일 및 정찰 무인체계가 고도화됨에 따라 과거 안전지대로 여겨졌던 후방 공역마저 더 이상 적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롭지 못다는 진단이 나오는 상태이다.

만약 급유기의 안전 확보를 위해 작전 거리를 뒤로 물리게 되면 전투기가 목표 상공에 머무는 시간과 출격 횟수가 줄어들어 공군 전력 전체가 흔들리는 연쇄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

전장의 약한 고리가 된 급유기와 방어 장비 도입의 현실적 한계

급유기 방어 장비
급유기 방어 장비 / 출처 : DVIDS·U.S. Air Force(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이에 따라 미 공군 일각에서는 적외선 교란 장치, 레이더 경보 수신기, 전자전 장비 및 소형 요격 체계 등을 급유기에 장착해 자체 생존력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공중급유기는 근본적으로 대량의 연료를 싣는 수송 플랫폼이기에 새로운 방어 장비를 추가할 경우 무게 증가, 내부 공간 부족, 까다로운 비행 안전 인증 등의 난제가 뒤따른다.

더욱이 급유 임무의 특성상 피급유 기체와 일정한 속도로 나란히 비행해야 하므로, 위협을 감지하더라도 급격한 회피 기동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본질적인 한계는 여전히 남게 된다.

이 때문에 군 당국은 노후화된 기존 급유기에 값비싼 전자전 장비를 새로 개조해 넣을지, 아니면 차세대 급유기 개발 단계부터 이러한 방어 능력을 반영할지를 두고 고심하는 모양새이다.

급유기 방어 장비
급유기 방어 장비 / 출처 : DVIDS·U.S. Air National Guard(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전문가들은 단일 방어 장비 장착만으로 급유기가 전장 한복판에 진입할 수는 없으며, 호위 전투기 배치와 전자전 지원, 분산 급유 지점 설정 등이 유기적으로 맞물려야 한다고 분석한다.

나아가 공중에서의 위협뿐만 아니라 지상 기지에 계류 중인 급유기를 노린 미사일과 드론 공격 가능성도 상존하므로, 활주로 복구 능력과 연료 저장 시설 방호 등 기지 자체의 방어력도 핵심 변수이다.

결국 이러한 논의는 최신 전투기를 아무리 많이 보유하고 있더라도 이를 뒷받침할 병참 조달망과 후방 지원 자산이 버텨주지 못하면 실제 발휘할 수 있는 전투력은 제한됨을 시사한다.

따라서 미래의 공중 작전은 단순히 기체 성능 위주의 평가에서 벗어나, 가장 취약한 지원 고리를 어떻게 보호하고 전력의 지속성을 유지할 것인가의 싸움으로 재편되는 흐름이다.

동맹국 공군력에 던지는 메시지와 향후 관전 포인트

급유기 방어 장비
급유기 방어 장비 / 출처 : DVIDS·U.S. Air Force(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이러한 서태평양 전구의 환경 변화와 지원 자산 방어 논의는 한반도 영공 방위와 장거리 작전을 아우르는 한국군의 공군력 운용 전략에도 적잖은 시사점을 던져줄 것으로 보인다.

최첨단 전투기 숫자의 확보에만 매몰되기보다 급유 전력의 생존성, 정비 인프라, 기지 방공망 등이 균형 있게 굴러갈 때 비로소 완전한 공군력이 완성된다는 냉정한 현실을 보여주는 까닭이다.

다만 이번에 제안된 급유기 방어 무장화 방안은 아직 연구와 논의 단계에 머물러 있어, 실제 예산 편성이나 기체 개조 사업으로 구체화될지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앞으로 미 공군이 실제 어떤 방어 장비를 채택해 시험 비행에 나설지, 그리고 이를 반영해 태평양 지역의 공중 작전 교리를 어떻게 새롭게 다듬어 나갈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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