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니 엘리트 집안?
아버지는 공대 교수, 형은 수학 강사
최근 이공계 엘리트 집안을 인증하며 화제가 된 유명 배우가 있다.
바로 ‘낭만닥터 김사부’와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의사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 낸 유연석이다.
지난 7일 방영된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 나면’에서 유연석은 자신의 가족에 대해 언급했다.
유연석은 “어릴 때 형과 정말 많이 싸웠다”며 형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서 그는 “저는 2남 중 막내고, 형과 어렸을 때는 많이 싸우다가 지금은 사이가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이 유연석의 형에 대해 궁금해하자, 유연석은 “형은 지금 수학 강사로 활동 중이다. 온라인 수업으로 강의한다”며 형의 직업에 대해 설명했다.
“혹시 일타 쪽이냐”는 유재석의 짓궂은 질문에 “3타 정도 된다”고 솔직한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낸 유연석.
더하여 유연석은 “저희 아버지도 공대 교수셨다”라며 아버지의 직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2023년 유연석은 드라마 ‘사랑의 이해’ 종영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경상대학교 교수셨기 때문에 아버지만 지방에 계셔야 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악역과 선역을 넘나드는 배우
한편 유연석은 2003년,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에서 유지태의 아역으로 출연하며 영화계에 데뷔했다.
유연석은 군 복무를 마친 뒤부터 본격적으로 연기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연극,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에 출연하며 주목받는 신인 배우가 되었다.
특히 2010년 출연한 독립 영화 ‘혜화, 동’에서 그는 절제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큰 호평을 받았다.
2012년 영화 ‘무서운 이야기’에서는 섬뜩한 살인마 연기가 화제가 된 바 있다.
이후 유연석은 영화 ‘건축학개론’과 ‘늑대소년’의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악역으로 출연하며 인지도를 얻게 되었다.
그리고 2013년 유연석은 연기 인생의 터닝 포인트라 할 수 있는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 출연했다.
극 중 훈훈하고 다정한 야구 선수 칠봉이 역을 맡으며 기존의 차가운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벗어던졌다.
이후 여행 예능 ‘꽃보다 청춘 라오스 편’ 또한 흥행에 성공하며 주연급 배우가 된 유연석.
2016년 유연석은 강은경 작가의 대표작인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의사 강동주 역할을 맡았다.
병원에서 직접 실습까지 받는 등 의사 역할을 완벽하게 연기하며 큰 호평을 받았다. 극 중반부터는 수술 장면에서도 대역 없이 소화해 냈다고.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1, 2’에서도 또 한 번 의사 역할을 선보이며 ‘의사 전문 배우’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외에도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수리남’, ‘운수 오진 날’ 등 다양한 작품에서 악한 인물과 선한 인물을 넘나들며 연기했다.
현재 유연석은 7년 만에 뮤지컬 ‘헤드윅’으로 돌아와 성황리에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