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이라도 어려 보이려
나이 속이고 데뷔한 여자 연예인들
무려 ’10살’이나 속인 아이돌도 있었던 ‘그때 그 시절’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멤버 나르샤가 데뷔 당시 나이를 속인 것이 드러난 가운데, 나이를 어리게 속이고 데뷔한 여자 연예인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나르샤는 과거 한 방송에서 이지현에게 “언니”라고 부르다가 그의 나이를 듣고는 겸연쩍어하며 진짜 나이를 밝힌 적이 있다. 알고 보니 나르샤는 이지현보다 1살이 많았다.
나르샤는 데뷔 당시 1983년생이라고 이야기했으나 2009년 SBS 예능 ‘강심장’에 출연해 사실은 1981년생임을 밝힌 바 있다.
과거에는 여자 연예인들의 나이에 대중이 민감하게 반응했기 때문에 이렇게 나이를 속이고 데뷔하는 여자 연예인이 많았다.
나이 속이고 데뷔하여 활동한 여자 연예인들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현영은 나이를 5살 속이고 활동했다. 원래 현영은 1976년생이지만, 1981년생으로 오랫동안 활동했다.
tvN 예능 ‘롤러코스터’의 코너 중 하나였던 ‘남녀탐구생활’에 출연하면서 인기를 끌었던 정가은은 1978년생이지만 1981년생으로 나이를 속였다.
배우 이시영도 과거 나이를 속였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시영은 대학을 졸업하고 27세에 데뷔했지만 25세로 나이를 속였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통해 인기를 얻으며 나이가 공개된 이시영은 “27살이라고 밝히면 결혼이나 하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나이를 속이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 밖에도 나이를 속이고 활동한 스타는 많다. 1985년생이지만 1988년생으로 나이를 속인 배우 서우, 1978년생이지만 1981년생으로 활동했던 배우 이지아, 1982년생이 아닌 1979년생이었던 배우 황우슬혜 등이 있다.
나이 ’10살’이나 속이고 활동한 아이돌이 있다?!
나이를 무려 10살이나 속이고 활동했던 연예인도 있다. 1990년대 걸그룹 베이비복스로 데뷔한 이가이는 1978년생으로 활동했지만, 실제 나이는 1968년생이었다. 데뷔 당시 이가이의 나이는 무려 31살이었다.
나이에 비해 이가이의 외모는 준수한 편이었지만, 함께 활동하던 멤버들이 모두 10대였다 보니 위화감이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얼굴을 가리기 위해 색안경을 쓰고 무대에 서는 경우가 많았다.
‘야야야’로 활동할 때는 나이 논란이 크지 않았으나, 후속곡 ‘Change’ 활동부터는 격렬한 안무를 겨우겨우 따라가는 듯한 모습을 보여 팬들의 의심을 샀다.
2집 활동이 끝난 후 1999년 1월, 그는 결국 실제 나이를 들키고 말았다. PC통신에 그의 나이와 관련된 폭로 글이 올라오는 등 비난 여론이 거세어지자 소속사에서는 이가이를 탈퇴시켰고 이후 그의 근황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