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찬 모습으로 구독자들 만나온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유튜버
쯔양이 전해온 충격적 소식

지난 6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유튜버 1위로 꼽혔던 천만 유튜버 쯔양이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오며 화제가 되고 있다.
2018년부터 인터넷 방송을 시작한 먹방 전문 크리에이터 쯔양(본명 박정원)은 그동안 유튜브 외에 지상파 방송에도 얼굴을 비추며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최근 유튜브 채널 ‘tzuyang쯔양’ 구독자 1천만 명을 돌파했으며, 현재 쯔양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는 무려 1010만 명이다.
그러던 11일 새벽, 쯔양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대표였던 전 남자 친구에게 무려 4년간 데이트 폭력과 불법 촬영을 당했으며, 40억 원이 넘는 돈을 갈취당했다는 것이다.
21세 쯔양에게 협박과 폭행 일삼은 남자 친구… “매일 맞았다”
쯔양은 인터넷 방송을 시작하기 전 남자 친구 A씨에게 이별을 통보했으나 A씨가 몰래 찍은 불법 촬영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고 밝혔다.
이후 A씨는 둔기로 쯔양을 폭행하고 술집으로 데려가 일을 시켰으며, 쯔양이 벌어들인 수입은 전부 갈취했다.

가족에게도 유포하겠다는 협박에 대들지 못하고 폭력을 견뎌야 했던 쯔양. 먹방 유튜버로 활동하기 시작한 것도 돈을 벌어오라는 A씨의 협박 때문이었다.
쯔양은 “거의 매일 같이 맞으면서 방송했다”라며 “방송 처음할 때 벌었던 돈도 A씨가 모두 가져갔다”고 말했다.
이후 쯔양의 방송이 잘 되자 A씨는 소속사를 만들어 불공정 계약을 체결하게 했으며, 당시 광고 수익조차 모두 가져갔다.
과거 쯔양은 과거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한달 수입이 27세 또래 친구들의 연봉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 A씨가 쯔양으로부터 어마어마한 금액을 갈취했음을 알 수 있다.

쯔양은 “수치스러운 과거 때문에 어디에도 언급되지 않길 바랐다”며 그래서 “반항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A씨는 이를 과장되게 말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돈을 뜯어냈고, 그렇게 2억 원 정도를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A씨는 가족이나 직원에게도 협박하고 유튜버들에게 없던 일까지 만들어 제보했다”고 말한 쯔양은 “그래서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쯔양은 “지옥 같은 날들이었지만 직원들이 함께 싸워준 덕분에 A씨와 관계를 끊을 수 있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기기도 했다.

이후 쯔양의 소송을 담당했던 김태연 변호사가 방송에 나와 폭행 피해 사진 등을 공개했다.
이체 내역, 협박한 정황 등이 고스란히 존재함에도 해당 사건은 불송치 결정이 났으며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으며, 이는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변호사는 “원치 않게 공론화됐지만 앞으로 이 사건에 대해 구체적으로 얘기할 계획은 없다”면서 “억측은 자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방송을 통해 늘 밝은 모습으로 구독자들을 만나왔던 쯔양의 소식은 네티즌들에게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쯔양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죗값도 안 받고 스스로 죽어버리다니 끔찍하다”, “쯔양은 그때 고작 21살이었을 텐데”, “용기 내 말해줘서 감사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