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씨 착한 그도 어쩔 수 없었다”..하나뿐인 여동생에게 결국 ‘폭발’한 박서진, 대체 무슨일이?

박서진 여동생, 평균 점수 52점으로 검정고시 불합격
동생에게 ‘폭풍 잔소리’ 하는 모습이 방영되며
가족을 각별히 챙겨야만 했던 그의 가정사 재조명
박서진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가수 박서진이 검정고시 불합격을 한 여동생에게 폭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그의 가정사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1일 방영된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2’ 345회에서는 박서진의 여동생 효정 양의 검정고시 결과가 공개되었다. 시험을 치고 집으로 돌아온 효정 양은 “잘 본 것 같다”며 합격을 확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서진은 곧바로 정답지를 출력해 가채점을 시작했다. 7과목의 평균이 60점은 되어야 합격인데 박효정의 평균 점수는 52점이었다. 전체적으로 60점대의 점수를 받은 가운데 과학은 36점, 영어는 28점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박서진은 “영어는 과외까지 시켜줬는데, 어떻게 영어를 제일 못 볼 수가 있냐”며 “난 네가 공부하는 걸 본 적이 없다. 다른 건 찍은 게 맞아서 잘 나온 거지 영어 28점이 사실 네 실력인 거다”라며 실망을 금치 못했다.

박서진이 여동생에게 유독 심하게 실망한 이유

박서진
출처: 박서진 인스타그램

박서진에게는 여동생 효정 양뿐만 아니라 이복형과 이부누나가 1명씩 있다.

이복형은 원래 셋이었으나 큰형은 간암으로, 막내형은 만성 신부전증으로 일찍 세상을 뜬 것으로 알려졌다.

박서진은 과거 한 방송에서 “예전에는 이렇게 눈을 마주보며 얘기하는 것도 못 했다. 늘 땅바닥만 보며 얘기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가족의 죽음을 겪으며 성격이 바뀌었다고 한다.

박서진은 “형들 두 명이 49일 간격으로 세상을 떠났다. 거기다 엄마는 자궁암 3기를 판정받았다. 형들이 없으니 책임감과 무게감을 더 느끼게 됐고, 그러면서 성격이 차츰 바뀌었다”고 전했다.

박서진
출처: 박서진 인스타그램

그는 “어머니의 병원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고등학교 1학년 때 학교를 자퇴하고 아버지를 따라 뱃일을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다. 또래 친구들과의 관계가 사라지자 성격이 어두워졌다고 한다.

박서진 본인은 검정고시를 보지 않았기에 여전히 고등학교 중퇴 학력을 가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영어 과외를 시켜주는 등 여동생의 시험 준비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지만,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으니 실망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어렸을 때부터 가족의 생계를 위해 생활전선에 뛰어들어야 했던 그이기에 여동생을 향한 박서진의 마음은 각별할 것으로 추정된다.

항상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박서진

박서진
출처: 박서진 인스타그램

한편 가수로 성공한 후 박서진은 삼천포에 3층 집을 지어 가족들에게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서진의 어머니는 “옛날에는 빗물이 새는 집에서 살았다. 화장실도 집안에 없어서 10분을 가야 했다”고 힘겨웠던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서 “돈 벌자마자 집부터 지어줘서 참 기특했다. 항상 고맙다”고 전했다.

박서진의 양친은 모두 건강이 좋지 않다. 어머니는 자궁암을 판정받은 후 여전히 암 추적 검사를 진행 중이고, 아버지는 당뇨 합병증 때문에 다리 통증이 생겼음에도 어장 걱정을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박서진의 부모님은 “아들이 가족에 대한 책임감을 내려놓고 자신의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서진은 “형들이 떠난 뒤에는 가족 간의 벽이 생긴 기분이었다. 조금 더 가족과 함께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학교를 자퇴한 어부 소년에서 가수로 성공하기까지

박서진
출처: 박서진 인스타그램

박서진은 2013년에 가수로 데뷔했으나 2017년경까지는 길거리 공연을 전전해야 했다.

그러다가 2017년 말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라는 코너에서 5연승에 성공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18년에는 ‘밀어밀어’라는 곡을 통해 ‘전국 노래자랑’에 초대가수로 자주 불려가며 전국구 스타로 자리 잡았다.

빠른 속도로 인기를 모은 박서진은 2018년 8월 18일 개최한 첫 단독 콘서트를 10분 만에 매진시키는 기염을 토했으며, 이후 ‘뮤직뱅크’ 등 음악방송이나 예능에도 얼굴을 비추면서 본격적으로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박서진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그는 미성년자 시절이던 2008년과 2011년에 트로트 신동으로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한 적이 있다.

가수를 꿈꾸면서도 어려운 가정 환경 탓에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어부 일을 해야 했던 박서진의 안타까운 사연은 당시에도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어머니의 암은 ‘스타킹’에 함께 출연한 장윤정이 치료비를 어느 정도 지원해주어 많이 나아졌다고 전해졌다.

박서진의 가정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어린 나이에 너무 많은 일을 겪었구나”, “힘든 일이 많았는데도 사람이 참 밝은 것 같다”, “앞으로는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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