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를 이렇게 많이?” 트바로티 김호중이 기부한 자동차의 정체

기부천사로 알려진 김호중
팬들도 매년 수억씩 기부

김호중의 추석특집 콘서트 ‘GREAT 김호중’ 예고 티저가 최근에 공개됐다.

지난 12일, 김호중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30초짜리 ‘GREAT’ 콘서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티저는 추석 연휴 동안 TV조선에서 방영될 예정인 ‘GREAT 김호중’ 콘서트를 알리는 것으로, 영상에서 김호중은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 지붕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great 김호중’은 추석 연휴 첫날인 28일 오후 10시에 TV조선에서 방영되며, 역대급 초대형 스케일로 준비됐다.

기부천사로 불려

김호중은 ‘기부 천사’라 불리며 긍정적인 영향력을 지닌 가수이다. 어려서부터 장애인을 잘 도와줬던 게 알려지기도 했고, 2017년 27세에는 ‘기부공헌문화대상’을 수상하며 뉴스에 나오기도 했다.

김호중은 과거 JTBC의 ‘위대한 배태랑’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 ‘호중차’라 불리는 차량을 보육원에 기증한 일도 있었다.

다이어트에 도전하면서 ‘자동차 기부’를 공약으로 걸었지만, 목표 몸무게에 도달하지 못하자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실제로 차량을 구입하여 기증한 것이다.

해당 방송에서 김호중은 직접 보육원에 찾아가 자동차를 선물하고, 아이들에게 맛있는 밥을 해주는 모습을 보여줬다.

기부한 차량은 ‘기아 모닝’

김호중이 기증한 차량은 ‘기아 모닝’으로, 가격 범위는 약 1,175만 원에서 1,540만 원이다. 이 차량은 1리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76마력의 최고 출력을 제공한다.

차량의 내부는 비록 작은 경차이지만 매우 실용적이며, 최신 모델에서는 네비게이션, 블루투스 연결, 후방 카메라와 같은 다양한 추가 옵션을 통해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김호중 팬클럽도 기부 동참.. 누적 5억 넘어

김호중의 팬덤 이름은 ‘아리스’로 김호중의 노래를 사랑하는 아름다운 별이라는 의미이다. ‘기부천사’로 불리는 김호중 처럼 팬들도 매년 상당한 액수를 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2년에는 팬클럽 회원들이 1인당 3만원씩 기부금을 모아 김호중의 모교에 2억원짜리 그랜드 피아노를 기부하기도 했다.

당시 교장은 아리스 회원들에게 “이게 바로 우리 학교의 오랜 염원이었고, 수십 년간의 문제가 드디어 해결됐습니다. 이제는 이것이 우리 학교의 자랑입니다”라며 감사의 뜻을 표현하기도 했다.

또 이들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집중호우 피해를 위한 약 3억 5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 금액은 단 3일 만에 1만 명이 넘는 팬덤인 아리스 회원들이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폭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에게 위로를 전하고자 기부금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전에도 트바로티는 2022년 동해안 산불 피해에 대해 약 2억 7000만원, 그리고 2023년 2월의 튀르키와 시리아 대지진에서 피해를 입은 어린이들을 위한 긴급 구호에 1억 7500만원을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