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김다예 부부가 결혼 3년 만에 부모가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힘겹게 부모가 된 다른 스타들에 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김다예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임신 사실을 알렸다.

김다예는 “저희 부부가 결혼 3년 만에 드디어 엄마 아빠가 되었다”며 “엄마 힘들지 않게 시험관 한 번 만에 찾아와준 고맙고 소중한 아기천사다”라고 감격했다.

이어서 “남편(박수홍)은 가정을 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닮은 아기를 낳고 살아가는 평범한 꿈을 평생 포기하고 살았다고 한다”고 안타까운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김다예는 “그래서였는지, (박수홍이) 이번 아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저보다 더 간절한 모습이었고 매일 아기를 위해 기도했다”고 밝혔다. 부부에게 얼마나 간절한 아이였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연예인뿐만 아니라 많은 난임 부부들이 시험관 아기 시술에 도전하고 있다. 박수홍♥김다예 부부의 시험관 아기 ‘성공’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이전에 시험관 시술로 아기를 가진 적 있는 연예인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강원래♥김송 부부, 13년간 7번 실패 후 8번 만에 성공

강원래♥김송 부부는 시험관 시술의 산 증인이라고도 할 수 있다. 13년 동안 무려 7번에 걸쳐 시험관 시술에 도전했지만, 번번이 실패로 끝났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8번째 시술에 도전하여 부모가 되는 축복을 맞았다.

특히 이들이 시험관 시술에 성공한 것은 결혼 10주년 기념일 당일이었기에 더욱 주목을 받았다. 출산 당시 김송의 나이가 43세였기에 많은 우려를 받기도 했다.

김송은 무엇보다도 긍정적인 생각과 의지가 중요하다고 되돌아봤다. 한 방송에서 “(시험관 시술이) 여자에게 굉장히 복잡하고 힘든 시술이다. 걱정이 많았지만 성경 구절을 읽으며 용기를 얻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난소 기능 저하증으로 임신 확률이 ‘로또 확률’이었던 황보라

최근 배우 황보라도 시험관 시술을 통한 임신 소식을 전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웤톡’에는 ‘임신 27주차 황보라, 아기가 뱃속에서 눈을 뜬 사건이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다.

난소 기능 저하증이 있는 황보라는 “난임 환자 중에서도 임신 가능성이 1%밖에 되지 않았다”며 “정말 로또 맞을 확률이더라”고 밝혀 놀라움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황보라는 시험관 시술을 네 번까지 시도한 끝에 임신에 성공한 사례다. 출산 예정일은 오는 6월이다. 황보라는 배우 김용건의 아들이자 하정우의 동생인 김영훈 대표와 10년 열애 후 지난 2022년 11월 결혼했다.

홍록기♥김아린 부부 또한 난임으로 인해 오랫동안 아이가 생기지 않았다. 그러다 결혼 생활 7년 만인 2019년 3월 시험관 시술을 통해 어렵게 첫 아이를 얻었다.

홍록기는 난임 부부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화라고 밝혔다. 그는 “부부 사이에 병원을 가자고 이야기하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느 날 강아지를 보며 ‘강아지도 이렇게 예쁜데 아이는 얼마나 예쁠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 생각을 하다 보니 병원행까지 결심하게 된 것 같다”고 시험관 시술 결심의 계기를 전했다.

지난 2020년 배윤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뱃속에 2세가 있다”고 밝혔다.

배윤정은 “시험관 시술 후 10일간 계속 주사를 맞았다. 복수가 차고 몸이 부었지만 시술 한 번 만에 성공했다”고 알려 당시 누리꾼들에게 축하를 받았다.

배윤정은 2019년 11살 연하의 축구 코치와 결혼했다. 출산 후 무려 25kg이 찌면서 산후우울증까지 겪었다는 그는 멋지게 다이어트에 성공한 후 선명한 11자 복근을 공개해 화제가 되었다.

이처럼 부모가 되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 2019년을 기준으로 전국의 난임 부부는 약 23만여 쌍으로 파악되고 있다. 난임 시술을 받는 사람들 또한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시험관 시술을 통해 어렵게 아기를 출산한 연예인들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얼마나 원했던 아이일까. 가슴이 찡해진다”, “간절히 원한 아이인 만큼 더 사랑스럽겠다”, “시험관으로 출산한 연예인이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