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 연상의 재벌과 결혼한
미스 코리아 출신 금나나
벌써 ‘결혼 7년차’라고 알려져 화제가 되다
미스코리아 眞 출신 대학 교수 금나나가 극비리에 결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2일 텐아시아는 “금나나가 7년 전 MDI 레저개발 윤일정 회장과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의 나이 차는 26세다”라고 보도했다. 금나나는 윤 회장 전처의 딸과 동갑인 것으로 알려졌다.
MDI 레저개발은 총 11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린 제주 중문 씨에스호텔앤리조트 또한 MDI 레저개발의 계열사 중 하나이다.
윤 회장은 과거 부인과 사별한 후 홀로 딸을 키우며 사업을 이어오다가 금나나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금나나 남편 윤일정 회장, 재산이 어느 정도길래?
윤 회장은 건설업계의 대부이자 재력가로 유명하다.
골프에도 취미가 있어 남춘천 C.C. 등을 소유하고 있으며 미래에셋 제2호 개인투자자이기도 하다.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린 장소인 제주 중문 씨에스호텔앤리조트는 부지 크기만 1만 3000여 평에 달하며 드라마 ‘꽃보다 남자’, ‘궁’, ‘시크릿 가든’ 등을 촬영한 장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남춘천 C.C.의 경우 강원도 41만 평 대지에 27홀 규모로 설계되어 있는 대규모 컨트리 클럽이다. 그의 재산이 정확하게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어마어마할 것으로 추측되는 이유다.
미스 코리아 금나나, 그 이후
1983년생인 금나나는 2002년 경북대 의대 재학 중 100일 만에 10kg 넘는 체중을 감량하면서 미스 코리아 眞에 선발되는 기염을 토했다.
미스 코리아들이 일반적으로 연예계로 진출하는 것과 달리 금나나는 미국 하버드 대학교와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학업을 이어갔다.
하버드까지 입학할 정도의 공부 재능을 살려 ‘나나 너나 할 수 있다’, ‘공부일기’, ‘나나의 네버엔딩 스토리’ 등 공부 비결과 관련된 저서를 출간하기도 했다.
2017년 8월 동국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교수로 임용되어 통계와 역학, 영양학 등을 가르치고 있으며 최근에는 동국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장으로 위촉된 바 있다.
재벌과 결혼한 미스 코리아, 또 누구?
과거 재벌과 결혼한 미스 코리아는 또 있다. 대표적인 사람이 1984년 미스 코리아 출신인 임지연이다.
임지연은 1984년 미스 코리아 태평양에 오른 뒤 이듬해 한국 최초로 미스 아시아 태평양 2위에 오르는 등 최고의 미모를 인정받았다.
임지연은 지인을 대신하여 맞선에 나갔다가 만나게 된 재일교포 부동산 재벌과 1년여 간의 열애 끝에 1986년 결혼식을 올렸다. 해당 결혼식은 비용이 무려 3억 원이나 들었을 만큼 초호화로 치러졌다고 한다.
임지연은 결혼식 당일 드레스만 10여 벌을 입었다. 정재계 인사들은 두 사람의 결혼식에 1억 원어치에 달하는 화환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임지연은 나이도 젊고 초혼이었지만 남편은 재혼인 데다 4명의 자녀가 있었다.
임지연이 첫사랑에 실패해 홧김에 결혼했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임지연은 “자녀 문제 등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있었으며, 법적으로 문제도 없었다. 진심으로 사랑해서 결혼했다”고 말해 루머를 일축했다.
그러나 임지연의 결혼 생활은 썩 행복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가까운 거리를 외출할 때도 비서와 운전 기사가 동행하여 사생활이 거의 없었던 것은 물론, 연예계 활동은 꿈도 꿀 수 없었다고 한다.
매달 5000만원의 용돈을 받는 등 부족함 없는 생활을 누렸지만 문화 차이와 2세 문제로 3년 만에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