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없이 행복한 결혼생활 누리고 있는
연예계 딩크 부부들 재조명
결혼 10년차 한고은 부부가 아이를 갖지 않는 이유가 재조명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한고은은 지난 2015년 4살 연하의 홈쇼핑 MD 출신 일반인 남성과 부부의 연을 맺은 뒤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두 사람은 교제한 지 100일 만에 결혼 소식을 알리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결혼 후에는 SBS 예능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부부로서의 솔직한 일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과거 한 방송에서 자녀 계획에 대한 질문을 들은 한고은은 “올해 제 나이가 49세인데 애는 무슨 애냐. 제 몸 하나 간수하기도 힘들다”는 쿨한 답변을 내놓았다.
아이가 없어서 여전히 연인처럼 지낸다는 김이나 부부
과거에는 남녀가 결혼하면 아이는 당연히 낳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하지만 요즘 젊은 층에서는 출산과 육아가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때 ‘딩크족’이라는 단어가 크게 유행하기도 했다. 딩크족은 맞벌이 무자녀 부부를 뜻하는 말로 연예계에서도 어렵지 않게 이러한 부부들을 볼 수 있다. 유명 작사가인 김이나가 대표적인 예이다.
‘좋은 날’, ‘잔소리’, ‘그 중에 그대를 만나’ 등 쟁쟁한 히트곡들을 다수 배출해낸 그는 2006년 7살 연상의 미스틱스토리 조영철 대표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한 지 2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지만 아이를 갖지 않고 여전히 연인처럼 지내고 있다고 알려졌다.
김이나는 과거 한 예능에서 “아이에 대한 부분은 신혼 때 자연스럽게 합의했다. 결혼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너무 좋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같은 부부는 자식을 가진 이들의 기쁨을 체험하지는 못하지만, 부부끼리만 알콩달콩 살아가는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김이나는 “만약 어떤 부부가 아이를 안 낳더라도 주변에서 ‘왜 안 낳느냐’는 질문을 하지 않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개인적인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이후 다른 방송에서도 “물론 아이가 없다고 해서 남편과 항상 깨만 볶는다는 얘긴 아니다. 그래도 육아를 하지 않으니까 오는 편안함이 분명 있다”는 말로 딩크 부부만의 장점을 공개했다.
30년 넘게 함께한 남편과 아이 갖지 않은 김원희
김원희는 2005년 사진작가 손혁천과 결혼했지만 슬하에 아이를 두지 않고 있다.
결혼 생활 15년이 넘어가도록 아이 소식이 없으니 이들 부부를 둘러싼 여러 소문이 생겨나기도 했다.
그러나 김원희는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딩크족임을 직접 밝혔다.
그는 “1남 4녀로 자라며 한 번도 혼자 방을 써본 적이 없을 정도로 북적거리는 분위기에서 살아왔다. 그러다 보니 아이에 대한 조급함이나 간절함이 크지 않았다”고 자녀를 갖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김원희는 남편과 15년 열애 후 결혼에 골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여 년이 넘는 긴 세월을 남편과 함께한 것이다.
그럼에도 그는 방송에서 남편을 향한 애정을 여과 없이 드러내고 있어, 연예계를 대표하는 ‘잉꼬 부부’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남편과 둘이서 알콩달콩 지내는 것이 좋아서 자녀를 갖지 않았지만, 아이들을 싫어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김원희는 방송을 통해 조카들과 부탄 여행을 떠나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아이 없다는 이유로 불화설에 시달렸던 김수로♥이경화 부부
배우 김수로 또한 자녀 없이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고 있는 대표적인 연예인이다.
배우 이경화와 13년 열애 끝에 지난 2006년 결혼한 김수로는 지금도 연애 때처럼 서로를 좋아한다고 밝힌 바 있다.
두 사람은 일찍이 자녀를 갖지 않기로 합의했으며, 이유는 배우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알려졌다.
그러나 자녀가 없다는 이유로 가정불화 등 각종 루머에 시달리던 김수로는 과거 한 예능에 출연해 “만약 다른 사람과 결혼했더라도 지금의 아내와 바람을 피웠을 것”이라며 아내를 향한 강한 애정을 표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