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배우 이재원이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하여 아내와의 반전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5세와 10개월 두 아이의 아빠인 이재원은 아침 일찍 일어나 조용히 식사를 준비하고, 아이들의 장난감을 정리하는 등 육아에 적극 참여했다.
이재원은 “아이들이 깨는 건 괜찮은데, 아내가 화를 내면 무섭다”며 유쾌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매니저의 “육아를 도와주는 모습이 멋있다”는 말에 “도와준다고 하면 안 된다. 같이 해야 하는 일”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 날 방송에서 이재원은 9년 연애 끝에 결혼한 아내와의 첫만남도 공개했다.
“우리는 나이트클럽에서 만났다. 음악 소리와 암흑 속에서 한 여성분이 정장을 입은 채로 손을 잡고 오셨다”고 말하는 그의 이야기에 MC들은 너스레를 떨었다.
양세형은 “나이트클럽에서 만나 잘 사는 분들도 많다. 유세윤 씨가 대표적”이라고 말했고, 이재원은 “맨날 사람들이 나이트에서 만나도 잘 산다고 이야기한다. 나쁜 것도 아닌데”라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아내가 군 복무 도중에도 자신을 기다려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이야기했다.
“훈련소에 있을 때 인터넷 편지 시스템이 있었다. A4 용지 한 장 분량을 매일 보내더라. 결혼한다 만다의 문제지, 결혼한다면 무조건 아내였다”고 말하는 이재원의 애정 어린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재원은 지난해 화제가 된 ‘2023 KBS 연기대상’ 수상소감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지난해 연말, ‘2023 K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스페셜 TV시네마상을 수상한 그는 “데뷔한 지 15년됐는데 연기하면서 처음 받는 상이라 마음이 무겁고 미안하기도 했는데, 오늘 가족들의 이름을 부를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고 했다.
제작진에게 짧은 수상소감을 부탁받았지만, 이재원은 감독님들, 가족들, 형수님 등 많은 사람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박수를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재원의 형과의 전화 통화 장면도 공개됐다. 형은 “너 때문에 죽겠다. 자꾸 돈 빌려달라고 하냐. 어디 나가면 돈 없다고 좀 해 줘라”고 했다. 이에 이재원은 “형이 돈 다 떨어졌다고 한다”며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재원은 2008년 영화 ‘강철중:공공의 적 1-1’을 통해 데뷔했다.
올해로 데뷔 15주년을 맞은 그는 꾸준히 영화와 드라마에서 다채로운 역할을 소화하며 얼굴을 알렸다.
그는 영화 ‘아저씨’, ‘티끌모아 로맨스’, ‘황제를 위하여’, ‘손’ 등과 드라마 ‘각시탈’, ‘주군의 태양’, ‘내 생애 봄날’, ‘닥터 이방인’, ‘푸른 바다의 전설’, ‘명불허전’, ‘투깝스’, ‘VIP’, ‘철인왕후’, ‘Dr. 브레인’, ‘남이 될 수 있을까’, ‘KBS 드라마 스페셜 2023-극야’, ‘웰컴투 삼달리’ 등에 출연하며 연기에 대한 꾸준한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