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잔고만 100조 돌파?”…삼성·LG, 700조 ‘미래 노다지’ 보니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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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장 시장
자동차 전장 시장 / 출처 : 연합뉴스(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자동차를 선택할 때 주행 성능이나 연비뿐만 아니라 차량 내부의 디지털 화면과 통합 서비스 구성까지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분위기이다.

자동차가 고유의 이동 수단을 넘어 소프트웨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는 스마트 기기로 진화하면서 전자기업들의 전장 사업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글로벌 전장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452조 원에서 다가오는 2034년에는 약 700조 원 규모까지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이러한 가파른 흐름은 전기차의 보급 확대와 자율주행 기술의 고도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수요 증가 등이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선도하는 양대 축의 움직임

자동차 전장 시장
자동차 전장 시장 / 출처 : LG전자(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최근 전장 시장의 경쟁은 단순히 개별 부품을 납품하는 차원을 넘어 차량 내 화면과 음향, 안전 시스템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흐름을 보인다.

삼성전자의 경우 자회사 하만의 디지털 콕핏과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앞세워 차량 내부의 사용자 경험을 일체화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운전자의 생체 신호를 감지해 위험 요소를 줄이는 안전 기술을 선보이는가 하면, 프리미엄 카오디오를 무기로 완성차 브랜드와의 협력을 넓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만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인 1조 5,31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점은 삼성의 기술 자산과 자동차 솔루션이 결합해 시너지를 낸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자동차 전장 시장
자동차 전장 시장 / 출처 : 뉴스1(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또 다른 축인 LG전자는 차량용 통신 모듈인 텔레매틱스와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 시스템 라인업을 통해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키워가는 분위기이다.

특히 기존 스마트 TV 플랫폼인 웹OS를 차량용 환경에 맞춤형으로 최적화하여 공급함으로써 차 안에서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즐기는 새로운 환경을 제안한다.

전장 사업의 수주 잔고가 이미 100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는 장기 납품과 유지가 중시되는 전장 시장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여기에 전기차 구동 모터 합작법인과 차량용 프리미엄 조명 사업까지 연계되면서 인포테인먼트와 파워트레인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가 구축되는 모양새이다.

고도화되는 전장 생태계 속에서 소비자와 투자가 유의할 점

자동차 전장 시장
자동차 전장 시장 / 출처 : 뉴스1(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완성차 업체 입장에서는 개별 부품의 성능보다 차량 전체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다루고 업데이트와 보안까지 책임질 수 있는 플랫폼 파트너의 중요성이 커질 전망이다.

투자 측면에서는 전장 사업이 초기 개발 기간이 길고 품질 기준이 엄격하여, 실제 양산과 유지보수 단계에 접어들어야 이익이 가시화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소비자 역시 차량용 업데이트나 소프트웨어 구독 서비스가 보편화될수록 차량 구매비 외에 추가 사용료나 데이터 보안 요소를 새로운 선택 기준으로 삼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결론적으로 향후 전장 시장은 화려한 기능의 제시보다 완성차 업계에 어떤 플랫폼이 장기적으로 채택되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형성하느냐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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