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 뒷자리급이네”…GV80 위협하는 ‘괴물 PHEV’ 실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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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 대형 SUV
웨이 대형 SUV / 출처 : Wey(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중국 그레이트월의 프리미엄 브랜드 웨이가 제네시스 GV80보다 큰 차체에 스포츠카급 출력을 품은 대형 5인승 플래그십 SUV ‘V8X’의 사전계약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차체 크기는 전장 5,125mm, 전폭 2,025mm, 축거 3,050mm로 현대차 팰리세이드보다 65mm 길어진 웅장한 덩치를 갖췄지만, 3열 좌석을 과감히 포기하고 5인승 구조를 선택해 시선을 모았다.

66.6kWh 대용량 배터리와 800V 전기 시스템을 조합해 WLTC 측정 기준 순수 전기 모드로만 최대 312km를 주행할 수 있는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동력계를 탑재했다.

최고 출력 500kW에 달하는 폭발적인 성능과 전기차 수준의 주행거리 스펙을 묶어 국산 대형 SUV 시장의 빈틈을 정확히 겨냥하겠다는 전략적 움직임을 보여준다.

3열을 포기하고 확보한 독자적인 공간과 500kW 고성능

웨이 대형 SUV
웨이 대형 SUV / 출처 : Wey(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대형 SUV 시장에서 보편화된 6인승이나 7인승 구성 대신 5인승을 채택해 3,050mm의 긴 축거를 2열 레그룸과 트렁크 적재 공간에 온전히 집중시키는 방식을 취했다.

파워트레인 중 1.5L 가솔린 터보 엔진 사양은 시스템 합산 출력 450kW(790Nm)를 바탕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9초 만에 도달하는 가속력을 발휘한다.

최상위 2.0L 터보 사양의 경우 최고 출력 500kW(930Nm)의 고성능을 바탕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을 단 4.5초 만에 완료하는 뛰어난 순발력을 자랑한다.

66.6kWh 배터리와 연료 탱크를 모두 채운 중국 CLTC 기준 복합주행거리는 1,638~1,659km에 달하지만, 이는 1회 충전과 주유를 모두 활용한 현지 시험 결과다.

웨이 대형 SUV
웨이 대형 SUV / 출처 : Wey(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대용량 배터리는 도심 출퇴근을 순수 전기만으로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차량 전체 중량과 초기 구매 비용을 함께 상승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충전 환경이 마땅치 않은 상태에서 가솔린 엔진으로만 차량을 운행할 경우 무거운 배터리 무게를 짊어지게 되어 기대만큼의 연비 효율을 얻기 어렵다.

제네시스 GV80이 브랜드 고유의 프리미엄 감성을 내세우고 팰리세이드가 다인승 실용성을 다진다면, V8X는 압도적인 2열 공간감과 초고출력 성능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다만 정식 판매 가격이 아직 베일에 싸여있는 데다 국내 정식 출시 여부와 중국 브랜드의 잔존가치 및 정비 네트워크 구축 수준은 앞으로 검증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도로 여건과 유지비가 가르는 플래그십의 성패

웨이 대형 SUV
웨이 대형 SUV / 출처 : Wey(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2m를 넘어서는 2,025mm의 넓은 전폭은 도로 위 존재감을 높여주지만, 국내의 협소한 구도심 주차장이나 지하주차장 진입 시에는 상당한 운전 부담으로 다가온다.

2톤을 훌쩍 넘어서는 대형 차체를 초반 4초 대 가속력으로 움직이는 특성상 타이어와 브레이크 패드 등 소모품 마모가 빠르며 보험료 상승 요인도 동반된다.

3열 시트가 빠진 만큼 2열 냉장고나 독립 공조, 마사지 시트 등 전용 편의장비의 기본 탑재 여부가 차량 가격표 대비 체감 가치를 크게 결정짓게 된다.

엔진과 배터리의 제어를 돕는 주행 모드 오버랩 기술의 자연스러움과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충전 효율이 종이 위에 표기된 출력 수치보다 한층 중요한 비교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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