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도 기아도 아닌데 해외서 난리”…’이 국산차’ 3년 만의 대기록에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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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 출처 : 연합뉴스

KGM이 지난 6월 한 달 동안 1만 1천982대를 판매하며 3년 3개월 만에 최대 월간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8% 급증한 수치로, 지난 2023년 3월 이후 처음으로 가장 높은 고지를 밟은 유의미한 회복세로 분석된다.

이번 실적 반등의 중심축은 국내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보다 해외 무대에서 터져 나온 가파른 수출 성장세가 이끌어낸 결과로 나타났다.

특히 전기차와 픽업트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라인업이 해외 현지 시장에서 연이어 고른 선택을 받으며 전체 물량을 견인했다.

해외 주문이 이끈 질주와 8천 대 수출의 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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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 출처 : 연합뉴스

KGM의 6월 수출 물량은 지난해보다 34.6% 증가한 8천345대를 기록하며 기존 최대치였던 지난해 12월의 기록을 단숨에 갈아치웠다.

튀르키예와 헝가리 등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토레스 EVX와 무쏘, 무쏘 EV가 각각 1천 대 넘게 선적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현대차·기아와 국내에서 정면 대결을 펼치기 어려운 브랜드 특성상, 해외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반복 주문 확보가 생존의 핵심 열쇠로 지목된다.

SUV 본연의 이미지를 강조한 토레스와 픽업 및 레저 수요를 정조준한 무쏘의 활약은 회사의 생산 라인을 안정적으로 지탱하는 두 축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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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 출처 : 연합뉴스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이러한 수출 호조는 차량의 조기 단종 우려를 씻어내고 부품 공급과 서비스 인프라를 유지하는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한다.

다만 수출 의존도가 급격히 높아질 경우 환율 변동이나 현지 경기 침체, 해상 물류비 상승 등 대외 변수에 취약해질 수 있다는 리스크도 공존한다.

한편 6월 내수 시장에서는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3천637대를 판매하며 국내 브랜드 신뢰도를 지키는 단단한 바닥 역할을 수행했다.

견인과 적재, 레저 및 업무용 수요를 촘촘히 묶어낸 KGM만의 독자적인 고객층이 현대차·기아의 패밀리 SUV 틈바구니 속에서 선방한 결과로 풀이된다.

상반기 성적표가 남긴 과제와 하반기 지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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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 출처 : 연합뉴스

KGM의 올해 상반기 전체 판매량은 내수 2만 1천806대, 수출 3만 4천953대로 총 5만 6천759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5% 늘어났다.

단기적인 선적 효과나 일시적인 물량 밀어내기를 넘어 무쏘와 토레스가 실제 글로벌 시장에서 장기적인 재구매로 이어지는지가 향후 흐름을 가를 전망이다.

전기차 시장 둔화 속에서 토레스 EVX와 무쏘 EV의 약진은 차별화 카드이지만, 보조금 축소와 충전 인프라 부족 속에서 배터리 보증 불안을 설득해야 하는 과제는 남는다.

결국 일회성 흥행을 넘어 내수 3천 대 후반과 월 수출 8천 대 선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하느냐가 브랜드 회복을 가르는 진짜 시험대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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